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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Star Wars Episode Ⅴ : Counter Attack of Empire
MOVIE
SF
감상매체 VHS, TV, LD, DVD
1980년
즐거움 50 : 41
보는 것 30 : 25
듣는 것 10 : 7
Extra 10 : 8
81 point =
극장에 가서 보지 못하고 VHS로 보게 되었던 감상이 남아있는 작품이었는데 근래에 와서 다시 DVD로 보게 되면서 1980년이라는 시대에 걸맞지 않을 정도로 쌀쌀한 겨울전쟁과 제국의 역습은 정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에피소드에서는 주인공들이 모두 우르르 당하고 쓰러지니까요. 이것으로 3부작 영화가 가지는 메인 테마가 설정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이 당하면서 끝나는 작품은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I'M YOUR FATHER”라는 대사는 정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실제 감상이라는 것을 가지지 이전에 과연 정의라는 것을 어떤 형태로 정의해야 하는 것인지 자꾸만 생각을 하게 해준 작품이었다고 하겠지요. 배신과 배신을 연달아 보여주면서 사람들이 사람에 대한 불신, 아무리 과학이 발달했다고 해도 결국 인간들이 가질 수 있는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장난치는 인간들의 관계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물론 에피소드 1~3부터 보시는 분들이라면 이 대사가 그렇게 충격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지금에 와서 이 단어 한마디로 인한 큰 파급효과는 참 무시무시한 것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근래에 보면 LD도 새롭게 수정이 된 버전과 과거 초기등장 버전 2개로 나누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자바 더 헛’의 캐릭터 구분을 포함해서 상당히 바귄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점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것이 더 좋다 안좋다 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역시 초기 버전과 새롭게 리테일된 버전, 그리고 앞으로 나올지 모르는 3D입체 버전에 대한 스타워즈에 걸어보는 기대감은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