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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구름 속의 산책 - 인생은 마음을 비울 때 열리는 ...

구름 속의 산책
감독 알폰소 아라우 (1995 / 멕시코,미국)
출연 키아누 리브스,아이타나 산체즈-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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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의 산책 

미국 / A Walk In The Clouds

MOVIE

드라마

감상매체 DVD THEATER

1995년


즐거움 50 : 43

보는 것 30 : 20

듣는 것 10 : 7

Extra 10 : 8

 78 Points = 

이 때만 하더라도 아직 신인이라는 모습을 가지고 있었던 키아누 리브스와 멋진 연기를 보여준 안소니 퀸의 매력이 잘 담겨진 영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 기대라는 것을 안 하고 그냥 좋아하는 안소니 퀸이 나오니까~ 라는 생각으로 접한 영화였는데 무척 좋은 즐거움을 선사한 영화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가족이라는 느낌, 그리고 극적이지만 단아한 대사들이 많은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안소니 퀸이 맡은 가장 역할과 웃음과 위엄이 보이는 대사. 그러면서도 사모님 눈총에는 이기지 못하는 자상함을 가지고 있는 점에서 아름다운 인생의 매력같은 것을 엿볼 수 있다고 하겠지요.

물론 어느 정도 후 처리를 한 화면이지만 구름 속을 거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동네 모습이라는 것은 참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토리가 보여주는 꿈결같은 연결성도 재미있지만 간간히 보여주는 인간적인 매력이 존재하는 가족의 중심이라는 것을 즐겁게 찾아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제목 때문에 연상되는 것이라고 하겠지만 아름다운 스토리로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한 영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근래에 와서 보게되는 CG로 점철된 영화가 주는 감동과는 다른 자연적인 매력을 담고 있다고 하겠지요.

사운드는 사실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당시 대충 아무 생각없이 들어간 극장 사운드 상태나 좌석 위치가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사운드에 까지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다시 DVD로 보았을 때 사운드가 무난하면서 부드러운 감각을 잘 살렸다는 생각을 했지만 음반을 구입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기억합니다. 다만 영화가 아름다웠고 즐거웠기 때문에 그만큼 감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음악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스토리가 굉장히 동화적인, 그러면서도 단편적으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열망을 잘 꾸며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드라마틱한 구성이라는 점에서 즐거움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되돌아 볼 때 저에게 다시 한번 창작에 대한 이런저런 재미를 느끼게 해준 작품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서리와 싸워가는 가족들 모습을 보면서 더욱 강한 매력을 얻을 수 있었는데 그런 점은 정말 아련한 로맨틱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단순한 작업과정이지만 그런 과정이 한 순간 로맨스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지요.

친구와 이야기를 하던 중 이 영화에 대한 감상을 아직 블로그에 남겨두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써두게 됩니다. 이 작품에 대한 설명에 있었던 주인공 폴 셔튼에 대한 설명문을 보면 이상주의자이면서 낙천주의자인 그는 2차 세계대전 때 금요일에 만난 여인과 토요일에 결혼하고 월요일에 전쟁터로 출정. 이후 3년이 지난 후에 돌아오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 면을 보면서 무척 대책이 없는 낙천성을 보여준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엄격한 현실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천성을 버리지 못한 폴이 맞이한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은 전혀 엉뚱한 부분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것을 보면서 인생이 가지는 미묘한 재미라는 것을 느껴볼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