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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Korea

11월 가을 저녁이라는 시간을 돌아다니면서 스타일이라는 것을 따질 필요가 없다는 것은 나름 편한 일입니다.시간이 지나가보면 다 그것이 추억어린 영역을 얼마나 잘 기억하고 있는가에 중심이 있지 그것에 속한 내가 가진 영역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즐긴다는 마음은 언제나 POP한 세상의 기준에서 만나보게 됩니다. 물론 신제품, 신기술등에 대한 여러가지 접근이라는 것도 있지만 이것이 꼭 필요한 여영역에서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는 또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사실 놀고먹을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은 여전히 사람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인데 주변에 그런 시간과 여유, 더불어 잡담을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은 또 중요한 일입니다. "가족과는 달라 가족과는!" 라는 말을 하게됩니다.밤과 함께 돌아보면 또 그런 것을 알게됩니다...
쌀쌀해진 가을 바람을 맞으면서 그렇습니다. 어느새 짙은 음영이 길어지는 가을입니다.사실 봄때와 달리 가을이라는 분위기는 굉장히 피부에 민감하게 다가오게 됩니다. 봄철 변화는 은근하게 따스해지는 경험을 하기 때문에 피부보다는 눈으로 들어오는 변화에 계절이 바뀐다는 사실을 실감하지만 가을은 그렇지가 않지요. 그러면서 무언가 모르게 처연한 분위기, 사색을 하게 만들어주는 분위기라는 것을 느낍니다.책을 쓰느라고 여름시간을 조금 휑~하니 지내버린 덕분에 늦은 시간까지 자전거를 타다가 헉헉거리면서 늦은 밤길을 올라 집으로 돌아가는 가운데 보이는 언덕길이라는 것은 참 언제나 묘한 감상을 만들어줍니다.봄에 볼 수 있는 푸른 하늘, 가을 밤 색깔은 결코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천천히 그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바라봅니다.생각..
9월 초에 맞이하는 추석 무슨 말을 하기가 무섭게 일이 생긴다고.나 요즘 한가해.라고 말하자마자 일이 생겨서 그것도 자사 대비 약 1.4배 정도 일이 밀리다 보니 훌쩍입니다.덕분에 미처 올려두지 못한, 찍어둔 사진들만 바글바글 밀려서 곧 2000장이 넘어갈 예정입니다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무엇보다 색다른 가을 하늘 달을 보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날씨는 맑아서 대부분 달과 함께 어여둥둥 내 사랑~ 하는 매력을 느낄 수 있겠지요.가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미묘한 시기지만 추석이 이렇게 빨리 오는 때라는 것도 또 색다른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느껴보는 가치관의 차이라는 것도 있습니다.주차장 차 밑에서 데굴거리고 있는 길고양이를 보았는데 찍으려고 다가가니 딱 일어서서 폼을 잡아줍니다. 모델을 하면 모델료를 받는다..
서울을 구경하면서 한국인이 한국을 돌아다닌 구성을 본다면 대부분 해외여행 같은 것이 포스트 되는 경우가 더 많고 그 외는 그냥 주변 생활, 일상이 주로 보입니다.뻔한 소리지만 친구 사무실에 놀러 가는 일은 있어도 친구 빌딩에 놀러 가는 일은 없습니다. 아는 분들 중에는 빌딩 같은 것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시지만 대부분 임대수입을 위한 접근이다 보니 다른 감각이라고 하겠지요. 가끔은 그런 사무실에서 내려다보는 재미라는 것도 있습니다. 어떤 곳은 정말 사람들이 많아서 놀랍다고 생각을 하지만 밤과 달리 차분한 낮 모습을 보면 또 다른 감흥을 느낍니다. 물론 대부분 일하는 시간대에는 이런 모습이 당연한 것이겠지요. 가금 생각을 해보면 대낮에 돌아다니는 사람들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묘하게 다른 세계에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진이라는 것 그러고 보니 지난 2일 밤중에 서울 근교에서 지진이 있었지요.늦은 시각에 벌어진 일이라서 잘 모르고 넘어간 분들도 많았겠지만 저는 마침 깨어있었고 작업 중이라서 바로 진동과 창문 틀이 떨리는 소리를 느꼈더랍니다.지난 2010년 2월 자 포스트에서도 지진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했지만 이것이 진도 2~3대에서는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구별된다고 합니다. 제 경우라면 아무래도 높은 지대에 살고 있고, 지진이 많았던 일본에서 살았던 경험상 적당히 민감한 편이라고 하겠습니다.그대로 한국에서는 그런 것을 경험할 일이 적었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가끔 쿵~ 하거나 쿠르르르릉~ 하는 진동을 느끼면 놀라게 됩니다.일본은 지진에 자주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고층건물이나 여러 가지 건축기준에 있어서 내진설계를 기본적으로..
날이 다시 은근하게 더워졌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살아가는 가운데 70년대와 80년대 같은 시절과 달리 지금은 상당히 습하면서 더운 기운이 강해졌지요.환경의 변화라는 말도 하지만 동남아 아열대 지역을 돌아본 것과 비교를 하자면 또 다른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어찌 되었든 날은 다시 습하면서도 더운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날에는 자전거를 타고 굉장히 고생스럽지요.바람도 쌩쌩 불고, 습도는 높고, 날은 덥다 보니 전체적으로 몸이 처지게 됩니다. 장마라고 하던 것이 이번에는 굉장히 엉성하게 왔다가 가버린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길게 쏟아지는 비와 함께 몇 주는 그렇고 그런 시간을 보냈던 추억과 달리 몇 년 전부터 짧게 왔다가 가버리는 것을 느낍니다. 물론 태풍의 경로가 비켜나가는 것도 있지만요. 특히 이번 '너구리'는 더욱 그러했던 ..
D.play cafe에서 지난 14일에 정식 오픈 행사를 가진 취미 친구의 건전한 '회원제 취미공간'에 다녀왔습니다.정체성이 상당히 수상한 공간이기는 하지만 이런저런 즐거움을 위한 공간으로서 구성하느라고 고생한 것을 알기에 앞으로도 잘 되기를 바랍니다.물론 포스트는 길게 쓰는 것이 귀찮아서 사진들로만 대충 분위기를 알립니다. 개업이라고 해서 대형 3D 레이저 프린터로 만들어 낸 돼지머리와 레이저 컷팅으로 만든 몸통 조합이 재미있게 분위기를 살려주었습니다.기획해서 내놓고 있는 취미관련 출판물을 비롯하여 다양한 개성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커팅기, 재단기, 양면 스캐너, 레이저 커팅기, 무선마이크, 크롬 케스트, 애플 티브이, 2대 55인치 티브이, 100인치 프로젝터 그리고 40석 최대 50석..
이래저래 몰아쓰기 - 귀찮아서 훗~! 본래는 친구 몇몇과 요전에 이야기를 했던 부분인데 네이버 블로그에 써두려다가 (임시로 자동 저장시켜놓고 나중에 글 마무리하려고 했지요) 하필이면 그날 네이버 블로그가 접속이 안되는 상황이 벌어져서 결국 지금에 와서 기억나는 대로 정리를 하게 됩니다.우선 익스플로러와 크롬 (더불어 파이어폭스와 사파리, 오페라까지)이라는 애들이 가진 매력과 접근성이라는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합니다.익플은 이제 11, 크롬은 어느새 35까지 와있는 상태지요. 파폭도 이제 30버전까지 올라오면서 상당히 놀라운 변화라는 것을 느낍니다.다만 이렇게 높은 버전까지 와있지만 실제 그렇게 크게 실감하는 부분은 없지요.만인의 대중 프로그램 익플이 7-8-9에서 조금 묘한 꼴을 보여주다가 결국 'ActiveX'라는 걸림돌 때문에 꾸준히 버벅..
바쁘지만 열심히 데굴데굴하면서 7월! 따사로운 7~8월에 놀 시간을 만들겠다고 (한 1~2주 정도 놀 수 있게) 이런저런 일들을 몰아서 하다 보니 블로그에 와서 볼 시간이 줄어듭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겠지만 여름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무언가 모르게 한참 일하면서도 놀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학생 때는 방학, 직장, 사회인일 때는 휴가라는 명목으로 이런저런 놀 시간을 경험하게 되지요.'계획적인 놀기'라는 것은 언제나 꿈꾸어보지만 실상 100% 원하는 대로 되는 경우는 드물지요. 물론 중간중간에 날이 좋으면 조금이라도 굴러다니고자 자전거를 끌고 갑니다.그러고 보니 알게 모르게 모습들이 변화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국내, 자전거 붐과 함께 변화해가는 지역 자전거도로 상황이라는 것도 새삼 해를 거듭해가면서 만나보고요. 이런저런 곳에 들어선 태양..
앗 그러고보니 20세기 로봇대작전! 여기에 갔다온다고 말해두고 포스트를 써두지 않았네요. 에헤헤.예, 여기저기 돌아 다니기는 하는데 마음이 바쁘다 보니 블로그에 써두는 것을 까먹고 지나는 것이 많습니다.이것도 본래 2013년 11월말에 다녀온 행사였는데 사진 정리하다 보니 이렇게 나오는 것을 보면서 훌쩍입니다. 그래서 그냥 이렇게 또 사진들만 올려서 분위기만 알려둡니다. 대충 느낌만 보시면 재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은 이애들을 보러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요. 시대의 매력을 돌아볼 수 있는 이런 구성은 언제보아도 참신한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말입니다. 추억어린 소년잡지를 비롯하여 추억에 폭~~빠지게 만들어주는 추억의 장난감들을 돌아보면 무언가 모르게 그런 시대 문방구 앞에서 ..
오랜만에 호피마님 이제 많이 나이 드신 호피 마님이 마당에서 따사로운 햇살 맞아가면서 오수를 즐기고 있었습니다.행동도 많이 느려졌지만 그래도 이동네에서는 터줏대감 급 길고양이이다 보니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밥을 주고 있어서 편하게 살고 있는 모습입니다.뿌려놓은 새끼들이 동네 여기저기에 있는 만큼 이제는 은거하시는 마님 모습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자주 보지 못 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대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한다고 하겠습니다. 더불어 주차장 주변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는 꼬맹이 마크3(이제는 꼬맹이라고 부를만한 덩치는 아니지만)도 봤습니다.현재 꼬맹이 마크1은 매일 마당에 와서 호피 마님이 하던 안방마님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하얀색에 검은색이 섞인 꼬맹이 마크 4가 조금 커서 많이 귀여워졌습니다..
그러고보니 까먹었던 게릴라 컬렉터스 페어 요전에 써두었던 G.C.F. 게릴라 컬렉터스 페어. 집근처에서 하는 행사였으니 당연히 갔다왔지요.따사로운 일요일 행사에 이런저런 취미인들이 모여서 접근하는 행사라고 하니 당연히 에헤헤하고 가서 둘러보고 왔습니다.뭐 이런 행사는 따로 말을 써둘 필요가 없이 그냥 사진들만 올려두면 되겠지요. 아직은 첫 행사라서 조금 어색한 부분도 있어보이지만 이런저런 행사와 함께 다양한 사람들의 기대와 웃음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무엇보다 집근처에서 이런 행사를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재미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다음에도 이런 아슬아슬한 즐거움을 기대해보고 싶어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