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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비평

즐거운 만화감상과 비평 (2) 그럼 여기까지 말한 만화에 대한 감상, 비평에 이어지는 단계를 보면 ‘많이 봐야 하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런데 자신이 생각하고 경험한 최고(最古)의 작품이 꼭 최고(最高)의 만화가 되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동화책 10작품을 읽은 아이와 100편이나 되는 동화를 읽은 꼬마가 이야기를 할 때 꼭 100:10편을 읽은 것만으로 감상기준이 함축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1편을 읽어도 제대로 된 감상을 가질 수 있지 않은가? 라는 천재적인 감수성의 존재를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저를 비롯한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인 환경에서 본다면, 비교를 기반으로 한 과정에 있어서 과거 명작(?)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비평기준에 있는 과거작품에 대한 감상축적이 꼭 적용되지 않는 경..
즐거운 만화감상과 비평 (1) 사람이 만화(책)를 보는 이유는 즐거움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소설 같은 ‘문학’ 장르와 달리 흥미위주이고, 대중적인(그러면서도 분야별로 보면 마니악한) 이해력을 기반으로 그려지는 작품이기 때문에 그만큼 보는 사람의 관심을 아주 매력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 흥행이라는 부분은 아무래도 경제환경과도 맞물려있지만요. 저라는 인간은 만화를 보는 것이 재미있어서 행복하다가 그려보는 즐거움(창작)도 추구하고 싶었습니다. 보는 것만큼 만들어보는 재미도 충실하게 재현해보고 싶어서 이런저런 쇼를 해보기도 했지요. 그런 과정에서 알아갈 수 있었던 것은 만화를 보는 재미도 단순하게 재미있는 것 이상의 가치를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가치는 단순하게 10대일 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