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 The Natural
MOVIE
드라마
감상매체 TV hd-LD DVD BD THEATER
1984년
즐거움 50 : 43
보는 것 30 : 22
듣는 것 10 : 6
Extra 10 : 9
80 point =
1984년 작품으로 걸작이었지요. 국내에서 개봉했을 때 아버지와 함께 극장에 가서 본 영화입니다. 로버트 레드포드가 멋지게 보인 작품입니다.로버트 듀발과 킴 베이싱어가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영화입니다. 1985년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 미술상, 촬영상, 음악상에 후보에 올랐던 영화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제외하고서라도 이 영화는 재미있습니다. 감동적인 라스트 장면과 함께 ‘야구’라는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원더 보이(Wonder boy)라는 이름을 가진 배트를 만들고 싶어지는 것은 역시 영화효과겠지요. 저도 소시적에는 배팅에 조금 소질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에헤헤.
작품 전체가 가지고 있는 구성이 굉장히 단순해보이면서도 멋진 스타일을 추구했습니다. 때문에 조금 따분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고전적인 멋이 잘 이어지면서 걸작, 작품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다 보여주었습니다. 감독 베리 레빈슨이 연출해 보여준 장면들이 너무 멋져서 이후 그 감독 작품들을 찾아보기도 했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레드포드는 두말 할 것 없이 주가를 확~~~올렸지만 이미 슈퍼스타이기 때문에 다른 말이 필요없는 상황이었다고 하겠지요. 이후 <레인맨>까지 이어지면서 굉장히 자기 색깔을 확실하게 가진 감독으로서 멋진 작품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91년작 <벅시>까지가 베리 레빈슨의 전성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상당히 다양한 작품들을 구성했던 감독이었다고 하겠지만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매력 전체를 따지고 보면 여러 가지 멋과 느낌을 저에게 알려주었습니다. 80년대 영화에서 로망을 찾아본다고 하면 이 작품과 함께 꼭 거론을 하게됩니다. 그만큼 잔잔하면서도 멋진 연출, 화면구성들이 인상에 깊이 남습니다.
스토리를 알고 보는 것보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로버트 레드포드가 나오는 작품들은 대부분 드라마의 클라이맥스가 맹숭맹숭한 경우가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하고 기대하게 되는 것이지요. 멋진 클라이맥스와 더불어 잔잔한 마지막까지 무엇하나 빠질 수 없을 정도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때문에 다양한 매체로 다시 등장할 때마다 꼭 관람을 하거나 구입하게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