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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인스턴트 호떡
먹어볼 가치 
+ 반죽하기 나름
이전에도 말을 했지만 호떡은 참 맛난 느낌을 보여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집안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면~~~ 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제품들이 여기저기에 있어서 에헤헤 하지요. 마침 코스트코에 4박스를 한묶으로 파는 것이 있어서 후다닥 들고왔습니다. 한 포장에 8개를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4박스*8개니까 개당 200원 정도 가격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포장이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열심히 비벼먹었습니다.
단, 첫번째, 두번째는 살짝 실패를 했습니다. 반죽에 넣는 물 양을 실패했는데 처음에는 너무 많이 넣어서, 두번째는 너무 조금 넣어서 아슬아슬한 꼴을 보았다고 하겠지요. 뭐, 그래도 3번째부터는 잘 만들어 먹었습니다. 사진으로 알 수 있듯이 조금 허술하게 반죽을 하면 안에 들어간 것이 터져나와서 좀 이상한 모양이 되지만 뭐 맛나게 해먹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것은 안에 들어가는 호떡 쨈 믹스가 조금 단순한 맛이라는 것입니다. 구입한 거대한 박스 안에는 이런 포장이 4개 들어있고 그중 2종류였는데 둘 다 안에 들어가는 쨈믹스는 같은 것이었습니다. 반죽용 프리믹스는 조금 다른 구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저로서는 살짝 아쉬웠지요. 3번째랑 4번째에 만들어 먹을 때는 땅콩과 아몬드, 캐슈너트를 좀 갈아서 넣어보았습니다. 기존적으로는 믹스가 상당히 좋은 구성이어서 재미있게 만들어 먹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집안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누름기를 가지고 평평하게 펴서 만들어 먹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다만 앞서 말한대로 반죽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서 씹는 맛이 달라지고 묘하게 다른 호떡이 되기도 합니다. 반죽이 너무 질면 만들 때는 조금 힘든 반면 씹을 때 맛은 쫀득해집니다. 물이 부족하면 반죽하기는 쉬운데 씹는 맛이 조금 퍼석해집니다. 한 봉지 구입해서 바로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실패하면 좀 거시기 할 수도 있습니다. 한번은 2개를 만들 분량 반죽을 모아서 거대 호떡도 만들어 먹어보았는데 나름 재미있습니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녀석들은 제가 배 고파서 주전부리 용으로 구입한 녀석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