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미국 / Matrix
MOVIE
SF 액션
감상매체 THEATER DVD BD
1999년
즐거움 50 : 42
보는 것 30 : 28
듣는 것 10 : 7
Extra 10 : 10
87 point = 
1999년도 작품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등장한 이 시기가 중요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1999년은 세상이 멸망할지도 모른다고 수많은 책과 영화, 드라마,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에서 써먹은 시대입니다. 세기말이라는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던 만큼 그 시대적인 분위기와 더불어 감각적으로 완성된 화면구성이 많은 이들의 뇌리속 이미지를 바꾸어 놓았다고 하겠습니다.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맡아 카리스마를 발휘한 작품입니다. 영화 가진 참신함과 재미는 틀림없이 한 시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멋진 시각효과와 깔끔한 스토리 라인이 보기 좋았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슈퍼맨’이 탄생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그것이상으로 많은 이야기와 화제를 낳은 작품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야 당연히 재미있게 보았지요. SF액션 영화의 걸작이니까요. 2000년도 아카데미 영화제 음향상, 시각효과상, 음향효과상, 편집상을 수상했습니다. - 2002
기준이 되는 SF영화라는 이야기를 하게 될 때 꼭 몇 개 작품이 나오지만 ‘스타워즈’와 함께 동급 분류에 들어가는 몇 안되는 작품에 이 녀석이 포함된다고 할 것 같습니다. 실제 논리적인 이해보다는 그것을 비주얼로 어떻게 표현하는가가 가장 큰 문제였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트론’같은 작품이 비주얼로 표현시켜준 그 영상적인 재미는 즐거움 이상으로 숫자로만 생각하던 세계에 다른 존재감을 불어넣은 신비로움이었으니까요. 비논리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면 상상속의 이미지, 꿈속 세상을 컨트롤 하는 심층(心層)적 구조론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 구조론은 이후에 다른 영화에서 그것을 표현하게 되리라 생각을 하지만 개개인의 마음이 가진 구조들이 하나의 통합된 형태로 완성된 객체로서 얼마나 독자적인 영역을 가질 수 있는가에 따라서 여러 가지 가능성이 많아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본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라고 단정을 지어 말을 하지만 그 마음먹기가 참 힘들기 때문에 우리들 세상도 고달픈 것이겠지요. 이 세계가 만들어진 것은 틀림없이 비유토피아적인 요소이지만 컴퓨터의 반란, 또는 유기컴퓨터를 비롯한 통제자들의 이념이 이런 세계를 만들었던 만큼 그 이상적인 구조론은 상당히 다른 형태로 바라볼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전자기장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물질적인 힘과 논리를 현실과 비현실에서 동시에 적용시킬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조금 더 특징이 강한 영상이나 몽상적인 구도로서 보여주었어도 충분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역시 비주얼적인 영화, 흥행작품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표현되는 인간심리는 확고부동한 영웅상이겠지요. - 2005
생각을 해보면 흑백논리와 같이 이중구조논법을 가진 것은 역시 컴퓨터이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만큼 스타일이 있는 이들 패션이 완성되었겠지만요. 여전히 그 스타일, 화면구성은 강렬해서 많은 작품들을 되돌아 보아도 이것만큼 뇌리에 ?d?d 박혀들어오는 작품은 없었다는 말을 하게됩니다. 그만큼 세대구조가 변화해서 빠른 인식력을 가지고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말도 하게되는 것을 보면 2050년 정도에 나올 SF영화라는 것은 어떤 미래상을 보여줄지 심히 기대됩니다. - 2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