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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xul Story

나름 골치아픈 취미잡설

뻔하디 뻔한 취미DB 딩가딩가 작업이지만 이게 참 거시기 하기도 합니다.

완성된 포맷이라는 것이 아니라 발전하는 포맷 상에서 그것을 써나가는 것은 더더욱 골치아픈 일이지요.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취미DB는 이 블로그에 대략 2004년 전후부터 기록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많은 연력과 활동포스트를 보면 당연히 네이버 블로그를 기준으로 봐야 하겠지요.

그런데 이게 참 거시기 합니다.




물론 제가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수정을 하고는 있지만 제일 큰 문제가 포맷, 구성이 바뀌는 블로그 시스템때문에 포스팅 자체를 다르게 써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만 봐도 2007년 1월, 시즌 2를 시작하기 전과 후 포스트들은 상당히 다른 꼴을 가집니다.

태그 구성이나 이미지 업데이트 용량, 주제구분, 리뷰에 대한 대가성인가 아닌가 등을 써두어야 하는 등등.

더불어 책과 만화책 관련 포스트인 경우 출판이 된 것이 있는가 아닌가에 따라서

'애니/만화' 카데고리에서 '문학/책'카데고리로 바뀌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사실 이런 꼴은 여러 다른 블로그들에서 작업을 하면서도 경험한 것이기 때문에 그때마다 조금씩 바꾸어 두고 있지만 아시다시피 초기 2004년에 약 3천 포스트 정도 취미DB를 써두었기 때문에 그 녀석들은 전부 이후 포맷에 적용이 안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전부 다 다시 현재 구성에 맞추어 다시 정리하거나 주제분류, 태그구분, 포스트 설정 재정리, 외부 서비스 연결부분, 네이버 서비스(그외 블로그 시스템들에서는 그 영역에 맞는 것들 다시 지정), 과거에는 서비스가 되었다가 지금은 안되거나 개편된 것들에 대해서 다시 정돈해야 하는 것들, CCL표기가 없던 시기나 만보 발바닥 로고를 넣지 않았던 때 포스트 등을 재정리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게 참~~~~거시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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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5월 부터 파란 블로그 동시글발행 기능을 이용하여 여타 블로그에도 차근차근 백업을 하고 있었는데 블로그 리뷰 포스트에 거론된 작품에 대해서 (과거 만화책 관련은 책취급도 안해주더만....) 구분 카데고리 자체가 바뀌어 버리면 정말 허걱 하게됩니다. 글을 써둘 때는 국내에 소개되지도 알려지지도 않았던 물건인데 7~8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책이 나와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른 영역에서 포스트되어야 하는 경우라고 하겠지요. 묘~~합니다.

자칫하다가는 과거 했던 포스트들을 전부 재정리 해서 다시 구분해서 다시 현재 카데고리구분에 맞추고 근래 말하는 규격에 맞추어서 다시 포스트를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어이쿠....하는 기분이지요.


국내에 정식 출간되지 전에 쓴 포스트는 현재 규격에 맞지 않아서 검색도 잘 안되고, 규격밖 설명이 많은 경우도 있으면 제목도 정식 발매 타이틀과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대충 찾아보아도 1996년도 기준으로 써둔 작품 타이틀 중 60%정도는 국내에도 정식으로 나와있는 경우가 많고, 시대적인 감각으로 좀 너무 이전 작품이라고 말들을 꺼내게되는 80년대 이전 작품들 영역은 제대로 써두지 않으면 혼동을 하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핸드폰이나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는 것을 이해못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니까요.

어찌되었든 나름 여타 블로그 시스템에 백업을 한다고 써두고 있던 작품 도중 다시 리부트 식으로 과거 포스트를 재정리 해야하는 작업이 들어가니 시간이 배의 배로 들어가네요. 게다가 묘하게 어디로 카데고리를 잡아야 할지 멍멍한 것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다음'쪽 카데고리지요. 이쪽은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이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아서 '책'쪽으로는 가지 않고 전부 '취미' 아니면 '만화'쪽으로만 가게됩니다. 좀 그렇지요.

뭐 네이트는 이런 구분도 없으니 그냥 대충 써둔다는 것에만 의미를 두지만요.

취미로운 세분화에서는 이글루스가 제일 좋습니다. 구분이 특별히 어렵지 않은(?) 세분화를 가지고 있어서 만화와 책, 애니메이션 영역이 별도 카데고리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게다가 일반 여타 블로그 시스템에서는 잘 세분화되지 않은 장난감, TOY카테고리도 따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취미로운 포스트들을 나누어 구분하기 좋지요.

단, 이글루스는 이전에 말한대로 하루 5포스트 이상 관련 카테고리로 발송할 수 없고, 장문인 경우 적용이 안되거나 발행이 안되는 상황이 나오기 때문에 조심해서 나누어 포스트를 써야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것은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제일 골피아픈 것은 역시 각 블로그 시스템들의 정기점검 때입니다.

A가 좋으면 B가 점검, AB가 좋으면 C가 점검, ABC가 좋은 D가 점검. 뭐 이런 식이니까요.

그러다 보니 그날 어느 쪽 블로그 시스템이 버벅인다는 것을 빨리 알게되는 이점(?)도 있습니다.

제일 훌쩍이는 것은 동시글을 발행했더니 어느쪽 블로그에서는 아예 깨져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거의 하루 종일 이상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애써 동시글 발행을 목표로 차근차근 적용해나가도 본의아니게 차이가 생긴다는 것이지요. 훌쩍.


네이버도 확실하게 '5'로 넘어가지 않는 이상, 예상되는 시즌3가 지금 시즌2와 많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회적인 현상이나 여러가지 규제같은 것이 동반되면 그때마다 다시 바꾸어 써야 하는 경우도 생길 것이라는 후덜덜한 우려도 됩니다. 인생 짧은 것 같으면서 길고 긴~~~ 취미여로가 아닐까 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