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화이트 앤 블루
미국 / Red White & Blue
MOVIE
드라마
감상매체 BD
2010년
즐거움 50 : 30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5
Extra 10 : 7
59 point =
개성이 강한 작품이면서도 개성이 굉장히 없어 보이는 연출이기 때문에 묘한 스타일감각이 느껴집니다. 적절한 개성으로 가진 캐릭터 셋이 어떤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그 연결에서 굉장히 안타까운 드라마를 만들어갑니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드라마의 배경에서 어떤 것이 담겨있는지는 사실 누구도 모릅니다.
화면 처음부터 약 절반이상 진행된 구성을 보면 전혀 무엇 때문에 이런 구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지요. 결국 인간드라마인가 했는데…… 그것은 맞지만 비틀어진 드라마였던 것이지요. 사람들이 어째서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조금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작품이지요. 친구가 권장을 해서 본 작품이지만 상당히 괴상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독 사이먼 럼리(Simon Rumley)가 구성한 연출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쉽게 생각하고 접근하기에는 어려운 작품이니 애들이 아니라 조금 생각이 정리된 어른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생이 가진 아이러니는 누구라도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것에 대한 인간 내면의 분노는 확실히 어떻게 규정지을 수 없는 것이겠지요.
나름 서로가 가지고 있는 인생배경에는 틀림없이 비극적인 삶에 대한 그림자를 가지고 있지만 정작 어떤 형태이건 자신을 그대로 지켜나갈 수 있을지 어떨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남자를 미워하게 된 여성이 남자에게 감정을 가지는 부분을 넘어가면서 확~ 반전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그냥 잔잔한 휴먼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