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노미나
이탈리아 / Phenomena
MOVIE
판타지
감상매체 TV / CABLE / VHS / LD / DVD
1985년
즐거움 50 : 23
보는 것 30 : 18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2 point =
스타일만 보면 굉장히 있어 보이지만 정작 어느 정도 작품 구성에서 실패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사실 그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노력은 대단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니퍼 코넬리가 제니퍼라는 이름 그대로 작품에 등장한 것만 보아도 그 이름을 가지고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구성은 틀림없이 할리우드 식 아이템이었다고 했지만 제니퍼의 미모를 중심으로 펼쳐진 작품이었다는 점이 묘~했지요. 그렇다고 해도 나름 80년대 여신 캐릭터 중 하나였기 때문에 이런저런 애들 사이에서 애정전선에 대한 이해가 강했던 캐릭터였습니다. 아는 이들은 아는 그대로 브룩쉴즈, 피비캐츠, 소피 마르소, 그리고 제니퍼는 4대 여신그룹에 속해있었으니 말입니다. 사실 영화 자체를 본다기보다 그 미모만으로 평가되는 기준이었는데 저희 세대는 대부분 영화를 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우선 스크린이나 영화관련 책자나 정보지 등을 통해서 이미지만 접하고 나중에 만나기 때문에 거의 환상을 가지고 접근하게 됩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89년에 국내에서 개봉을 했습니다. 시대와는 다른 감각이었지요. 그런 미인을 가지고 이런 장난스러운 영상을 만든 것을 보면 참 거시기 했다고 하겠습니다. 나름 팬들의 분노까지도 있었다는 소문이 돌았으니 말입니다. - 1996
건수에 따라 다른 기준이라고 하겠지만 당시 피부에 대한 평가와 함께 미소녀(?) 캐릭터에 대한 기준을 많이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일본에서 생활을 할 때 한국에서는 거의 보기 드문 제니퍼 영상, 특히 CM영상으로 많이 볼 수 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잡지에서나 간신히 보고 영화도 늦게 개봉되어서 접근하기 어려웠던 그녀였는데 마구 마구 나오는 것입니다. 브룩과 소피, 제니퍼가 CM영상을 통해서 펑펑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서 확실한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당시 이 작품에 대한 명칭이 ‘젤소미나’라는 지역사투리로 불리기도 했는데 한동안 그 제목이 헷갈려서 다른 작품인 줄 알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제니퍼가 지금은 아줌마라고 해도 그 당시만 해도 여신, 수많은 아그들에게 청춘아이돌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런저런 추억을 떠올린다고 하겠습니다. 솔직히 영화 자체는 제니퍼 매력을 잘 살리지 못한 작품이었다고 하겠지만 제니퍼를 잔뜩 볼 수 있다는 것에 가치를 두면 거의 프로모션 비디오 급 작품 중 하나였다고 하겠습니다, DVD를 보아도 화질 자체가 상당히 나빴던 시대였던 만큼 품질관리가 아쉬운 작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애써 그녀를 동원해서 그렇게까지 망가트릴 것이라면 좀 다른 형태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호러, 공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도전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