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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무기 타쿠(紡木たく

COMIC MAGAZINE

1986년 1월호 ~ 1987년 5월호

별책 마가렛(別冊マーガレット)에서 연재

일반판 전 4

문고판 전 2

완전판 전 3

출판사 슈에이샤(集英社)

 

스토리-감동 30 : 21

스토리-웃음 20 : 8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20 : 16

연출 10 : 8

Extra 10 : 8

69 Point = 

무슨 순정만화 제목이 이런가게다가 책 표지는 왜 저런가하고 생각하시는 분이 작품은 틀림없는 순정만화입니다아주 훌륭한 구성이라고 생각되는 만화입니다실제로 폭주족 친구가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러고 보니 일본에서도 폭주족 친구와 사귀었는데 귀국해보니 아는 녀석이 폭주족을 하고 있었습니다폭주족과는 인연이 많은 가봅니다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재미를 더욱 흥미롭게 했습니다.

단결한 그림체가 보여준 아름다움방황하는 어린 소녀가 겪는 갈등역시 같이 방황하는 소년군상작은 에피소드들이 전달해주는 애절함이 살아있는 만화라고 하면 너무 과장된 것인가하는 생각도 들지만 확실히 문화권이 다른 시대 만화였던 만큼 오히려 지금 세대 분들에게 더 인정받을 수 있는 매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이 만화를 소개하는 것은 정확한 일본어 표현과 구사가 이루어지고 사회생활정도가 어느 정도 안정되어있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만화이기 때문입니다예상외로 이 작품 감정을 살려가면서 읽는 독서가들이 드물었기에 그렇습니다.

일본 젊은이들 사랑과 방황을 그린 만화는 많이 있지만 80년대를 끝내주는 순정만화 작품으로서 저는 이 작품을 권하고 싶습니다. - 1996


이 작품은 굉장히 이쁘지 않습니다순정만화인 주제에 캐릭터들이 대부분 사실적으로 간략화된 구성을 보여줍니다하지만 14소녀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자신감도 자기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사회에 대한 희망이나 불안도 없이 그냥 그 시간을 살아가는 모습입니다그리고친구라는 것을 찾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생각하지 못한 세계로 그냥 생각없이 걸어들어갑니다.

이런 묘사들이 굉장히 마음속 어딘가로 다가옵니다저도 생각없는 청춘을 보내왔던 터라 그런지 자꾸만 그런 모습들이 연상된다고 하겠습니다.실제 청춘이라는 것이 가진 질풍노도의 열정이라고 해도 그것을 향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았던 인간들에게 아름답게 추억되는 순간이겠지요더불어 그런 시간 자체가 후회스러운 분들도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반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TV드라마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어디까지나 흥미로운 소재일 뿐현실에서 가지고 있는 마음과는 또 다른 영역이 아니었나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작가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그 매력적인 스토리 아름다움을 보여주었습니다제가 가진 단행본 4권까지는 이제 절판되었고 현재는 문고판 2권짜리와 완전판 3권짜리가 발매중에 있습니다연재 당시 자신의 진로에 어쩔 줄 몰라하면서 방황하는 소녀 와키와 폭주에 목숨을 걸고 달리는 소년 하루야마 모습은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어 당시 700만부의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대 히트 작품이 되었습니다. - 2004

 

인상적인 처음 몇페이지는 굉장히 묘한 감상을 알려줍니다.

만화치고는 좀 묘하게 허()~해보인다고 할까요?

마치 공허하기 그지없는 청춘 공간을 살아가는 소녀의 마음을 그린 것 같습니다. 7~80년대 일본만화들은 여거라지 혼돈기를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명작걸작그리고 특이한 소재를 가진 작품들이 등장을 했고 만확관만화사그리고 사회문화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보여줄 수 있는지 격변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작가는 데뷔 때부터 만화작가로서 가져야 할 느낌이 다른 형태였다고 하겠습니다여성작가 만화들은 대부분 선이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겠지만 이 작가는 그 형태가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소년 소녀들의 심정을 짧은 대사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말은 하고 싶지만 아직은 표현을 한다는 것에 많이 서툰 소년 소녀들이 심정이나 표정을 잘 그리고 있다는 것이지요친구도 아닌 타인에게 무언가 말을 해보고 싶어도 그것이 어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저는 그런 면이 거의 없는 인간이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의 심정을 잘 이해하지 못했지요그런데 이 작품 주인공은 정말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너무나도 내성적인그러나 확립된 자기 세계를 가진 것도 아닌 그냥 보통 소녀입니다그런 소녀가 주인공이라고 하니까 정말 재미없을 것 같은드라마가 기대되지 않았건만 생각도 없이 주문을 해서 받은 4권을 가지고 (주문을 한 것도 그냥 4권짜리 짧은 만화니까라는 생각으로 쉽게 도전을 했지요보는데 순식간에 읽고 말았습니다무언가 모르게 나와는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느껴보게 되었다고 하겠지요내 세상과는 다른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 느껴보게 된 계기를 알려준 멋지고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 - 2009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 책은 제가 보고 싶어서 구입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