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터 리갈 : Boston Legal
미국 / Boston Legal
TV Series
범정 드라마
감상매체 TV
2004년 ~ 2008년 방송
출연 제임스 스페이더 윌리엄 샤트너
방송사 ABC
감상매체 TV
즐거움 50 : 39
보는 것 30 : 16
듣는 것 10 : 6
Extra 10 : 8
69 point =
2004년에 시작해서 2008년에 영광스럽게 막을 내린 드라마 작품입니다.
요즘 들어서 보고 있는 법률드라마를 보면서 예전에 보았던 <하버드의 공부벌레들 : 존제이 오스번(John Jay Osborn)의 The Paper Chase>가 자꾸만 떠오르고 합니다. 법률이란 참으로 애매모호한 부분을 가지고 있어서 그 안에는 역시 인간이 만들어가는 드라마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좋은 법이 존재한다고 해도 그 법은 결국 인간이 만들어가는 관계에서 만들어져 가는 새로운 모습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아직도 법정이나 탐정 이야기가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랍니다. 그래서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결국 어떠한 법정드라마라고 하더라도 인간들의 관계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이런 작품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재미겠지요.
사실 전 아직도 누가 주인공일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만, 결국은 사무소에서 일을 하는 이들 모두가 재미있는 구성원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개인사라는 것이 또 다른 이들로 느껴볼 수 있는 드라마에 있겠지요. 이 친구 제임스 스페이더가 연출해 보여준 캐릭터가 가진 말빨은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지요(^^).
생각이라는 것이 없이 충동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법률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들의 기준이라는 것, 특히 배심원들을 마주하고서 그들을 설득해야 하는 과정에서 본다면 참 골치아픈 드라마성을 요구하게 된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제임스 스페이더는 2007년도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까지 받으면서 가희 일세천하를 꿈꾸게 해준 드라마였다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더불어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간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열정은 보고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마을이라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정감이 가는 것이겠지만요. 더불어 이 작품을 보면서 보스턴이라는 마을에 대한 정감같은 것이 생기는 것은 역시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법률드라마라는 것이 가질 수 있는 딱딱함을 버리고 상당히 보기 좋은 구성, 더불어 성인지향적인 매력도 듬뿍담겨있어서 좋았던 작품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소송이 많은 미국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