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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Electronic Goods

그러고보니 캐논 파워샷G1X가 예판중


뭐 광고문구처럼 G시리즈의 전설이 어떻게 새로워질지는 아무도 잘 모르는 이야기지만 캐논 디지털 카메라 영역에 있어서 익서스와 함께 이 파워샷 G라는 브랜드 로고는 한 시대를 달려간 무시무시한 구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도 G1과 2, 4를 사용해보았고 2는 아직도 방구석 어딘가에  머물러있습니다. 그냥 손에 잡아보고 샷을 날려본 것은 G9까지입니다.

이전에 쓴 포스트 그대로 저는 초창기 디지털 카메라 영역에서 이런저런 아이들에게 흥미를 가졌고 200만 화소 이후부터 800만 화소에 이루어지는 제품들은 조금 만져본 편입니다. 제 기초 사진찍기는 어중간한 만화그리기용 배경사진 자료 만들기로 시작을 했지만 필름카메라를 시작으로 디지털 카메라로 이어지는 여러가지 역사를 보며서 흑백과 컬러에 대한 재미있는 감각을 키워준 애라고 생각을 합니다.

비록 캐논이라는 브랜드 자체에 대해서는 큰 인상이 없었던 저는 (필름카메라는 니콘과 올림푸스를 주로 사용했었습니다) 디지털 분야로 오게되면서 캐논이 가지고 있던 깜찍한 매력을 알게되었습니다. 특히 이 G시리즈는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했던 제품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IT스러운 하드웨어애 대한 평들은 대부분 공론(空論)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의 감성에 맞게 사용할 줄만 알면 어떤 기기라도 좋은 평화를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꼭 하드웨어에 집착을 하는 것보다 자신의 감성에 맞는 것을 찾아나가는 것이 제일이겠지요. 캐논 브랜드에서 내놓은 이번 제품에 대한 사전평가는 충분히 G의 명성을 이어가는 개성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아직 저는 직접 잡아보지 않아서 뭐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이래 저래 주변에 제 감언이설에 속아넘어가는 웬수들이 조금 있기 때문에 구입하는 이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저도 조금 만져봐야겠지요.

사실 근래에 보면 소니와 삼성이 상당히 감각적이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를 잘 만들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니는 NEX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국내에서는 삼성 브랜드가 내놓은 블루 시리즈와 WB모델들이 아주 좋은 영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기존 시장의 강자 G브랜드가 이번에도 그 명성을 이어간다고 해서 이번에도 막강한 재미를 보여줄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시장경쟁이 격화되면서 상당히 서비스적인 측면도 좋아졌습니다. 예약판매에서는 유행하는(?) 속사케이스도 넣어주니 말입니다. 게다가 나름 하드웨어적인 변화도 느낄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디지털 이미징 프로세서 'DIGIC5'는 플래그쉽 모델 1D X모델에서도 채용되었다고 하니까 많은 이들에게 재미있는 즐거움을 보여줄 것 같지요.


최근에 X이야기는 했지요. 캐논이 플래그쉽 모델 넘버 1에 X를 도입하게 되면서 화소수 확장보다는 더 좋은 이미지를 완성하는 것에 의미를 두게되면서 진정한 디지털 카메라 영역의 (프로라기 보다는 세미 프로영역이라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만) 재미를 잘 표현해줄 것이라는 말을 하게됩니다. 개인적으로 포비온 센서를 가지고 있는 그곳이나 마이크로 포서드 방식을 가지고 자기 멋을 가지고 있는 그곳, 더불어 미러리스 영역을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하면서 새로운 세대를 끌어들이고 있는 그들의 행보도 만만치 않습니다만 조금 미묘한 영역싸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시즌에 나오는 물건들은 대부분 신규 입학, 졸업, 사회초년생 들에게 영접할 수 있는 아이템 구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가격적으로 보면 스마트폰 급이라서 좀 거시기 하기도 합니다. 가격적인 젊음을 가지고 이야기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대한 접근이 조금 망설여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저라면 역시 요전에 쓴 아이리버 '스토리K'같은 애들이 학생신분에서 가장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을 하게되지만요.


어찌되었든 찍어서 남긴다는 면을 볼 때 저는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노는 것에 찬성을 하는 입장입니다. 이번 G1X는 확실히 캐논 컴팩트 카메라 역사상 가장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고 하니까요. - 이 부분을 직접 확인해보지 못해서 확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렇다는 발표입니다. 저는 G시리즈 9을 마지막으로 손에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G9다음으로부터 약 4년여가 지난 지금에 와서 1X와 비교를 해본다는 것은 아무래도 좀 거시기 하지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물론 디자인적인 면에서 달라진 것은 말을 해볼 수 있습니다. G9과 G1X의 차이를 말이지요.

렌즈 영역도 7.4~44.4mm / f2.8-4.8 이 15.1~60.4mm / f2.8-5.8으로 바뀌었습니다. 사실 아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저는 4라는 숫자를 좋아해서 G9을 만져볼 때도 44.4라는 부분에서 에헤헤 했더랍니다.  렌즈 영역은 기존보다 조금 더 좁아진 부분도 있지만 (광각 영역에서 볼 때) 일상생활 기준에서 볼 때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름 경쟁사들이 광각영역에 대한 확작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 다른 방향이지만요. 


어찌되었든 기존 대비 최고의 화질이라고 말을 하는 부분은 3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렌즈 자체를 바꾸었다고 합니다. 일본쪽 평으로는 기존 캐논과 달리 조금 파나소닉 스러워진(라이카 스러워진) 느낌이라고 말을 한다고 합니다.  - 미묘한 평이지요.

기존과 다른 HS시스템이라는 구조를 가지고 조금 더 흔들림과 정확성 검출에 만전을 기했다고 합니다. 갈수록 작아지는 몸집에 비례해서 안정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으니 말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센서가 기존 크기에서 장장 6배 정도 커진 CMOS센서입니다. 사실 소니와 올림푸스, 리코 같은 업체들이 독자성이 있는 부분보다 새로운 변화에 기준을 두고 있는데 캐논은 이번에 승부를 걸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점들은 확실히 달라진 컴팩트 카메라 시장에 대한 유저들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요런 상황때문에 이 제품은 아주 확실하게 기존 제품이 가지고 있었던 노이즈 대책을 마쳤고, 해상력도 높였다고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물론 샘플이미지를 가지고 평가할 때 기준입니다.


다만 여기까지입니다. 가격이 장난아니지요. 기존 G시리즈보다 훨씬 좋아진 것은 맞는 것 같은데 그만큼 가격도 올라갔습니다.

뭐 이 부분은 세계적인 불황기에 더해진 환율덕분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을 합니다만 사실 경제적인 기준으로 본다면 일본가격의 1.3배 정도가 기준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하드웨어인 경우에는 말이지요. 일본 최저가 기준으로 보면 64,300엔 전후, 실 구입가격을 바탕으로 본다면 65,000~66,000엔 정도라고 볼 수 있는데 예판가가 879,000원이라고 한다면 1.3보다 살짝 비쌉니다.

여기에 시즌적으로 이만한 가격대로 구입해볼 수 있는 하드웨어와 경쟁적인 부분들을 본다면 스타일적인 부분이 좀 거시기 하고, (후지에서 내놓은 클래식함보다 떨어지고 / 소니보다 덜 모던하고  / 삼성보다 AS력이 떨어지니) 아슬아슬하지요.


물론 카메라는 잘 찍히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14bit/RAW 촬영이 가능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물론 이런저런 후보정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좋은 사양이지만) 찍어본다는 영역에서 볼 때 상당히 좋은 기기인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2012년에 캐논이 선을 보일 X시리즈의 선봉을 맡은 이상 상당히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