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me Story/Consol Game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3 - 실험성이 돋보인 작품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3

일본 / Play Station3

니폰이치 소프트 제작

무한 시뮬레이션 RPG

2008년 1월 31일 발매

재미 

디스가이아 시리즈는 이런저런 의미로서 귀엽고 재미있으면서 행복한 즐거움을 알려준 시리즈라는 생각을 합니다. 여타 게임들에 비해서 시리즈화가 조금 늦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하지만 일반적인 시뮬레이션 RPG들과 비교해보아도 빠져들 요소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오래 즐기게 되는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 3번째 작품은 미묘하게 PS2와 PS3 하드웨어 변동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가 보아도 PS2용 개발 기준에서 PS3로 변경되다보니 그래픽 표현들이 완벽한 형태로 끝을 낸 것이 아니라 어중간하게 표현되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게임 자체, 특히 플레이스테이션 3가 자랑한 화려한 그래픽이 어중간하게 표현되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보고 즐기는 맛이 한층 떨어져 버렸다는 말을 하게됩니다. 그런 점외에도 DLC카운트에도 조금 늦게 대응을 하는 바람에 실질적으로 완벽한 버전업을 이룬 것은 거의 1년여 이후라고 할 수 있었지요. 이 작품은 2012년 3월 1일 기준으로 버전 5.1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만큼 업데이트 되어야할 시스템적인 구성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그렇게 많은 변화를 하면서도 결과적으로 캐릭터 표현이 깔끔해지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외로 보면 스토리 구성은 디스가이아 스러운 모습들을 많이 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덜 웃긴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이런 스토리나 구성은 현실과 다는 이율배반적인 코믹함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여전히 코믹함을 주는 베이스 캐릭터는 오히려 1에서 나왔던 천사 프론과 에트나, 그리고 라하르 전하 정도였을 것이라는 말을 하게도 됩니다. 아쉽지요.

저는 일본판을 구입해서 (그것도 콜렉터즈 에디션을 구입했는데) 즐겼지만 한국에서 플레이를 하다보니 한국 PSN밖에 접근을 할 수밖에 없어서 훌쩍 하면서 DLC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고 하겠습니다. 실질적으로 즐긴 것은 초반 스토리 진행, 그리고 여타 숨겨진 캐릭터 공략에 들어간 시간정도인데 이후 210시간 이상 즐길 수 있는 여유는 없었다고 하겠습니다. 널리 알려진 아이템 무한 복사 방법 덕분에 나름 초반 공략이 쉬웠다고 하겠지만 그래픽적인 아쉬움과 캐릭터 성격이 조금 미련으로 남게됩니다. 그런 점을 빼고 보면 이후 4로 연결되는 발판을 잘 만든 작품이라는 소리를 하게됩니다. 캐릭터 구조나 기존 스타일에서 더욱 확장된 서브 캐릭터 및 직업군은 콜렉팅하는 재미를 확실하게 보여주었지요.

나름 마계 요리사 부분은 이후 시스템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