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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옆자리 세키군 - 과연 이 작품의 결말은?



옆자리 세키군
일본 / となりの関くん
학원 청춘 망상 코미디
모리시게 타쿠마 (森繁拓真) 저
COMIC / MAGAZINE
일반판
2010년 ~ 연재중
월간 코믹 후랏파(月刊コミックフラッパー)에서 연재
현 2권까지 발행
출판사 미디어 팩토리(メディアファクトリー)

스토리-감동 30 : 13
스토리-웃음 20 : 13
스토리-특색 10 : 9
작화-캐릭터 20 : 16
연출 10 : 8
Extra 10 : 7
66 point = 
이 책은 전혀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접했기 때문에 저에게 다가온 인상이 아주 강했다고 하겠습니다. 광고용 문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상당히 단촐한 구성을 가지고 심각한 망상드라마를 연출해 나가는 과정을 차분하게 그려가고 있습니다. 굉장히 소재로서 볼 때 빈곤할 것 같은 부분을 끈기있게 2권 넘는 분량으로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을 보면 상당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연출력이나 작화 구성을 떠나서 이것은 아이디어로 승리한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작가 모리시게는 여성만화가 히가시무라 아키코의 친 남동생으로 누나의 영향을 받아서 만화가가 된 형태라고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누나의 만화와는 다르게 소년만화 그림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2000년에 데뷔를 할 때만 해도 치바 데츠야 신인상을 받으면서 등장하며 기대를 모았다고 하겠지요. 그렇지만 대중적인 히트작은 내지 못하고 있다가 오히려 누나 히가시무라가 <해파리공주>로 큰 주목을 받게되자 이에 자극을 받았는지 전혀 다른 구상과 연출, 그리고 캐릭터를 가지고 이 번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 작품 이름을 제대로 알게된 것은 뉴스 중에 나왔던 것과 이번 일본 전국서점 직원이 뽑은 권장 코믹(全国書店員が選んだおすすめコミック) 2012년도 4위를 차지하면서 부터입니다. 처음에는 제목이 잘못 써져 있는 줄 알았습니다. 이웃의 세키군, 이 세키라는 단어는 '자리'라는 뜻을 포함한 세키(席)와 같은 발음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작가가 의도한 말장난을 포함한 타이틀이었지만 말입니다.
나중에 한국 ak코믹스에서 정식으로 이 책을 출간한다는 소식을 알려왔을 때는 놀랐지요. 의외롭다고 할 수 있는 선택이지만 그런 점이 또 ak스럽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띠지에 나온 문구 그대로 기존 만화 연출, 구성에 비하면 한없이 소박한 소재입니다. 수업시간에 딴짓거리로 소일하는 이웃자리 세키 군의 행동에 신경이 쓰여서 어쩔 줄 모르는 소녀 요코이 루미(옆에서 본다 라는 말장난 포함)가 어쩌면 진정한 주인공일지도 모른다도 생각을 하는 것은 저 뿐만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도 이 작품은 옆자리에서 딴짓거리로 소일하는 세키군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평범한(?) 망상소녀 요코이 루미의 투쟁기 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때문에 이 작품의 완결은 아마도 세키군과 함께 딴짓을 하는 세계에 동참하게 되면서 완성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물론 지금은 그 악마와 같은 유혹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요. - 201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 책은 제가 보고 싶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1권은 ak코믹스에서 제공을 받았고 2권은 일본판을 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