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민즈 워
미국 / This Means War
MOVIE
액션 코미디
감상매체 BD
2012년
즐거움 50 : 22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0 point =
친구 셋이랑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이 작품은 전쟁이라기 보다 싸움이라고 하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고전적인 부분이면서도 그런 것들을 세련되게 현대풍으로 조금 치졸하게 연결한 것을 보면 나름 묘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지만요.
속된말로 친구들끼리 전쟁이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도 있겠지만 유치찬란한 싸움판에 끼어든 악당들은 좀 묘한 아쉬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냥 말 그대로 악당은 악당으로 완벽한 서비스 적인 측면이었을 뿐이니 말입니다. 초반과 후반 갈등구조의 해소를 위한 소재로서 쓰이기에는 좀 그렇고 그랬다고 말을 하게될 것 같습니다.
연출 구성이나 심심할 때 볼만한 전개형식은 나름 좋았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조금 지루한 면이 있었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게 되는 캐릭터들의 성격은 확실히 좋았다고 하겠습니다. 막판에 가서 보여준 고백은 좀 과했다는 점도 느껴지지만 그런 점들이 서양식 조크, 코미디의 한 부분이라고 한다면 또 그렇다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랑과 전쟁은 언제나 그들의 드라마에서 꼭 빠질 수 없는 테마이니 말입니다. 오락영화라고 하지만 그런 부분들로서 '보는 맛'만 따지고 보기에는 묘하게 이상한 구성이었다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성적 오락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할리우드는 틀림없이 큰 기준과 영향력을 발휘한 것이 맞지만 아무리 보아도 그런 부분들이 상품화되는 것을 만들어준 것도 틀림없는 것이라 묘하게 여성과 보기에 조금 껄끄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을 하게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