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여유를 잡고 돌아다녔는데 6월달에 나가서 돌아와 보니 7월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묘한 데자뷰라고 할까요?
가끔 공항에서 보는 이런저런 모습들 중에서 자주 보는 것인데도 조금 달리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너무 뻔한 일상적인 모습이라고 하면 더욱 그렇겠지요. 바쁜 날에는 거리를 두게 되는 것이지만 정작 시간을 두고 다시 접근을 하려면 또 다른 생활감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반짝이는 맥주 캔이라는 것도 그런 재미와 맛을 알려주는데 말입니다.
어찌되었든 한동안 한국 이야기들을 잘 몰랐는데 그 안에서 변하고 변하는 모습들은 또 다른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유로2012에서 스페인이 우승을 할 것이라는 예상은 높았지만 우리들 주변에서는 설마 했지요. 우리는 포르투갈과 독일이 결승에 올라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했었는데 말입니다. 참고로 저는 유로 시즌에 가있는 경우가 제법 있어서 그들의 축하 장면들을 보기도 했더랍니다. 대단하지요.
어찌되었든 유럽은 이런저런 형태로 축구공 하나로 울고 웃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취미라는 부분을 가지고 이런저런 것을 보고 다닐 수 있는 것도 좋지만 세상은 알게 모르게 우리가 알고 있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냥 생각을 해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우리들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언제나 있는 그런 것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