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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Plamodel

1/144 RMS-119 아이 자크



1/144 RMS-119 아이 자크

장르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144

정가 : 700엔

아무리 보아도 하이자크에 얼굴 부품만 다른 것을 붙여 놓은 것 같은 키트 같습니다. 설정상 그림과 많은 대조를 보여 실망하게 했습니다. 제가 너무 원작 설정에 집착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지만 이 키트는 그 수준을 뛰어 넘었습니다. 반다이 양산 체재(^^)에 놀라고 만 키트입니다.

2번을 만들었습니다. 조금 많이 고쳐야 합니다. 설정대로 바꾸자면. 차라리 전투용이 아니고 정찰용이라면 파워 파이프들은 제거해도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 키트입니다. 물론 그게 자크타입 애들이 가진 멋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요. - 1996


전형적인 공동 부품, 금형판 제작에 있어서 재활용 부분이 나타난 것 때문에 타미야에서 밀리터리 제품 부품 몇개 바꾸고 다시 내는 것을 보면서 느꼈던 그 충격의 배신감을 설마 반다이에서 느끼게 될 줄은 몰랐던, (물론 나름 순진했습니다) 때문에 결국 장난감은 장난감이라는 생각을 하게된 깊은 성찰의 계절을 맞이하게 해주었다고 하겠지요. 그래도 당시 동네에서는 제법 잘나가는 모델러였기 때문에 2번이나 구입을 해서 이런저런 쇼를 했던 기억이 있지만 사실, 요때만 해도 이제 에어브러시와 락커 계열 도료를 사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잘 만들었다기 보다는 돈들여 만든 티가 팍팍 나던 때였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추억에서 돌아보면 MSV제품들은 조금 아쉬운 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물론 제가 반다이 건담 프라모델을 전부 다 만들어 본 것은 아니지만 어영부영 60% 이상은 만들어 봤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많은 것들을 만들어서 다 어찌했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면 참 아슬아슬했다고 추억하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조금 반다이 제품에 대한 환멸 같은 것을 느끼기 시작할 때였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반다이도 그런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름 준비를 착실하게 하고 있었지요. -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