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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Ragin Kit

개라지 - 논스케일 트라이다G 7


트라이다 G 7

장르 : 완성형 폴리스톤 제품

구분 : 슈퍼로봇 개라지 모델

스케일 : Non Scale : 22㎝

제작 판매사 : 로만도(浪漫堂)

발매 : 19??년 (90년대로 추정)

정가 : ??,000엔

제품평가 : 

포즈는 고정된 체로 발매되었던 녀석인데 의외로 멋지다고 합니다. 지금이야 행방불명인 녀석이지만 상태만 좋다면 재구입하고 싶은 멋진 녀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구입하게 된다면 다케오 제네랄 컴퍼니 비밀기지에서 출격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싶습니다(^^).

가격은 모릅니다. 제 기록 파일에 적혀있지 않은데 아마도 친구에게 카피 받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개라지나 래진 키트 재미 중 하나는 원형을 입수해서 그것을 가지고 자신만이 연출할 수 있는 오리지널 키트 변형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것이 그렇게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원형가에 대한 이야기가 별도로 나와 있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하야미 히토시가 담당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액션포징이 멋지다는 것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았지만 지금으로서는 별도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요.

하지만 재미는 있지요. 자신이 디자인한 폼으로 바꿀 수 있다는 재미요 - 1996 & 2004

 

간단하게 이녀석을 재 분해, 색을 빼고 재조립, 분할시켜서 가동부품을 넣어서 액션 로봇 장난감으로 만들기 위한 개조는 나름 로망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저는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어영부영 하다가 제품을 분실하고 말았지만 나름 취미로운 개라지 키트와 만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mog99님이 말씀하신대로 중고로 구입했다고 조금 얕보고 대충 보관을 했지만 나름 가치를 제대로 알고 보관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무지한 취미경력이 아쉬움을 부른다고 하겠지요. - 2007

 

개라지 키트나 원형, 그리고 완전 조립이나 재가공, 재구성이라는 점에서 레진 키트와 함께 이런저런 추억을 가지신 분들은 대부분 이런 복잡하고 놀기도 귀찮은 물건을 왜 건드리나? 라는 말을 하게됩니다. 사실 저도 그러했거든요. 게다가 지금도 그렇지만 가지고 놀지 못하는 장난감, 그냥 장식만 할 것이라면 구입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저였기 때문에 이쪽은 아무래도 신경쓰지 않았지요. 다만 알바로 시작한 과학사 일과 이후 일본에 가 있었던 점들이 반영되어 주변 웬수 급 취미인들이 저를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아니 일본에 있으면서 왜 그런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 거지!!" 라고 말하면서 일본에 살고있는 저보다 더 다양하고 무시무시한 정보를 뿌리면서 그것 좀 구해봐라, 만다라케라는 곳을 가서 이런 것을 구해달라 등등 요구가 많았지요. 뭐 저도 취미로운 접근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 웬수들 때문에 게임 장르에도 빠지게되었지요. 이후 여러가지 장르에 접근을 할 수 있게되어 타락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전만 해도 그냥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평범한 취미였는데 말입니다) 그런 가운에 이 개라지 계열 제품들이 가지는 섬세한 표현력에 에헤헤 하게 되었습니다.

21세기가 되어서 다시 생각을 해보면 괴로운 웬수들 유혹에 이기지 못한 제 취미로운 결단이 악마의 선택이었다고 해도 충분히 즐거웠다고 하겠습니다. -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