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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점쟁이들 - 점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그렸더라면



점쟁이들

한국 / 점쟁이들

MOVIE

코미디 호러

감상매체 THEATER

2012년


즐거움 50 : 23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5

Extra 10 : 5

50 point = 

시작은 장대했으나 끝마무리가 조금 아쉬웠던,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재나 구성은 충분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너무 많은 초반 구성에서 아쉬운 점들도 보였지요. 개성만 보면 그 안에서 해결되는 과정이나 결말도입부가 상당히 미묘하게 전달되기도 합니다. '점' = 신통력 = 오컬트 영역이라는 말도 있지만 초자연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면서 또 다른 구성을 보여준 것은 나름 좋았습니다. 영적인 접근을 가지고 무언가 보여줄 것 같았던 재미도 좋았지요.

캐릭터들은 너무 개성이 강해서 그 스토리들을 일일히 다 보여주기 어려웠다는 점도 참 슬펐다고 하겠지요. 때문에 기대와 달리 구성점이 조금 미묘하게 전개된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 안에서 진행된 가능성만을 가지고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요. 그 때문에 조금은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이해받을 수 있는 형태로 다시 구성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자극적인 초반도입부때문에 흥미를 가진다고 해도 그것이 어떤 형태로 인정되는 것인지 생각해보게됩니다. 호러 서스펜스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정작 주요 골자는 코미디가 되고 마는 것은 아무래도 조금 그렇지요. 조금 조미료적인 역할로서 코믹한 부분이 있는 것은 좋을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조금은 있었을지도 모르는 감동도 완전히 사그러 들어버리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그런 것만 아니라면 더 볼만한 가치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는데 말입니다.

소재, 연결, 구성까지는 다 좋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국영화가 가지는  묘한 성향이라고도 말을 하지만 코미디면 코미디, 호러면 호러 그 중심을 잡고 그 안에서 조미해가는 과정을 잘 잡아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