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가 틀림없어
일본 / 吸血鬼にちがいない
판타지 드라마
야마다 타쿠지(山田卓司) 저
COMIC MAGAZINE
1989년 ~ 1993년
월간 코믹 노라(月刊コミックNORA) 연재
일반판 전 6권
출판사 가쿠슈겐큐샤(学習研究社)
스토리-감동 30 : 18
스토리-웃음 20 : 11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20 : 14
연출 10 : 7
Extra 10 : 7
64 Point = 
월간 코믹 ‘노라’라고 하는 잡지를 보신 분이었다면 알고 계실 타이틀이라고 생각되는데 이 작품이 가지는 재미는 아기자기하면서 점에 있다고 해야겠지요. 화려한 만화들이 많았던 잡지 안에서 이 작품에 눈을 들인 것은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할 때마다 다가오는 감성의 자극이었습니다.
좋은 작품인 경우, 꼭 잘 그려진 그림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렇게 잘 그린(?) 흡혈귀만화가 또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무엇보다도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흡혈귀 이야기를 보면서 저는 몹시 재미있다는 인상을 받았으니까요. 그와 함께 아트를 즐기는 흡혈귀 카밀라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 넉넉한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1996
작가가 일본 그림전문 웹사이트 PIXIV에서 공지한대로 2011년 코믹마켓81에서 카밀라의 일러스트와 뒷 이야기 단편 2화를 넣은 동인지를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가보고 싶었더랍니다. 물론 굉장히 널널하게 그려넣은 정서와 캐릭터가 귀엽게 보이는 것만은 아닙니다. 게다가 너무 공간 여백이 많고 대사가 거의 없어서 독자가 상상하면서 봐야 하는 부분이 더 많았습니다. 그렇게 추억을 해보는 작품 들 중에서도 하나지만 꼭 그렇게 좋은 결말이었다. 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작품입니다. 굉장히 불안불안한 생활을 이어가는 흡혈귀들이 왜 이런 동방의 섬나라에 와서 살고 있는 지는 미묘한 설정이라고 보면서 또 다른 감상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본래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는 존재라는 것과 대중적으로 알려진 그것과는 다른 것이라는 모습이 보여주는 재미라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인간 생활에 너무 물들어서 자신들의 생(生)에 대한 직착이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연, 삶, 어쩌면 개똥철학같은 그런 삶을 조용하게 살면서 말했던 이 친구들을 보면 참 묘한 감성을 떠올리게 됩니다. 잔잔한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또 재미있게 추억합니다. 지금은 책자와 잡지가 다 절판되었고 이후 다시 나온 책자가 없는 마이너 경향 타이틀이지만 가끔은 다시 생각해보는 맛이 있다고 할 것 같습니다. - 2008 & 2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