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화만으로도 이 작가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개성이라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한 시대의 거장, 만화가로서 큰 자리를 잡고 있는 모리타 마사노리가 초기에 데뷔작과 함께 꾸준히 도전을 했던 단편들을 모아서 나온 책입니다.
1988년에 대 히트를 하게된 [비바 블루스 : ろくでなしBLUES]에서 전형적인 학원청춘, 어리버리하지만 의리와 주먹으로 살아가는 불량청소년을 등장시켰는데 그 어떤 것보다 안정적인 작화력 때문에 대형신인이 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었지요.
그런 모리타의 초기 데뷔작과 이후 연재를 얻기 위해서 노력한 단편 [미스테리어스 키드 : ミステリアス・キッド], [SYNCHRONICITY], [JUMPIN' JACK FLASH], 그리고 [バチあたりROCK]과 같은 타이틀 만화가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에 작가가 고등학생일 때 만들어 데즈카만화상에서 입선을 했던 [IT'S LATE]까지 들어가 있다면 완전한 초기 단편작품집이 되는데 이 쪽은 빠져있던 것이 아쉽습니다.
대부분 단편 연재들은 1987년에서 1988년도 사이에 한 것들이지만 이 책자가 1988년 10월에 나왔기 때문에 기준을 1988년으로 잡았습니다.
나름 한 시대를 보여준 모리타의 초기 분위기, 연재 만화가가 되기 위한 노력들이 보이는 작품으로서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 1996 &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