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내일 있을 이글루스 간담회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2013년 12월 1일부터 이글루스가 (주)이글루스에서 줌인터넷 주식회사로 양수도 됨에 따라 온라인서비스제공자 변경에 대한 회원 여러분의 궁금하신 부분 및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듣기 위해 12월 내에 간담회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라는 공지가 나왔는데 그 간담회 날짜가 하필이면 제가 쉬는 월요일, 게다가 집 근처에서 합니다. 훌쩍. 그러니 예의상 신청을 했는데 덜컥 선정이 되어서 가보게 되었네요.
2013년 이글루스 회원 간담회
1. 주제 : 이글루스 서비스 개선 방향 및 회원과의 이야기
2. 일시 : 2013년 12월 16일(월) 오후 4시~7시
3. 장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24번지 엘타워
4. 간담회 신청 방법 :
☞ 신청 방법 : [이글루스 간담회 신청]이란 말머리로 이글루스에 궁금하신 사항이나 이글루스에 대한 의견을 작성하시어 이 글에 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신청 마감일 : 2013년 12월 4일 오전 10시까지
☞ 참석자 안내 : 2013년 12월 4일 안내 메일 발송
☞ 참석 인원 : 30명
이렇게 신청해주는 회원 30분 중 한명으로 선정되어 에헤헤 하고 놀러가게 됩니다, 사실 저녁 때 먹을 것 준다는 말에 끌려서 갑니다만 사실 저는 별로 이글루스 서비스나 줌인터넷에 대한 큰 의문거리가 없는 사람이랍니다. 블로그도 취미DB정리하고 그냥 백업이나 잘되면 되고, 이웃이 된 사람들과 여유있는 커뮤니티만 만들어가면 되지 그 이상은 바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SK에서 분리된 이후의 이글루스가 조금 시스템적으로 버버벅였던 점은 학실했고 이른바 통계나 구성점들이 애매모호해지면서 전체적으로 이탈하는 분위기도 늘어났었던 것을 생각하면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지요.
여전히 국내 블로그 시스템중에서는 간결하면서도 다양성있는 회원들의 모습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접근할 수 있는 재미와 함께 꾸준히 살아남아주기를 바라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국내는 네이버 블로그, 다음블로그, 티스토리, 그리고 이글루스 정도가 그 명맥을 제대로 이어가고 있지요.
네이버와 다음이 각 블로그 시스템을 가지고 서비스 경쟁을 포함한 자체능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점에서 보면 네이트 블로그가 제법 좋은 개성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새로운 존재 '줌'에게 3위 자리를 내준 이상 앞으로 어떤 재미를 보여줄지 모르겠습니다. 3위였던 네이트가 이글루스를 품고서 이런저런 쇼를 해보았고 모바일 접근성도 높여준 것이 재미있었지만 결국 지금은 새롭게 부상하는 줌과 스윙브라우저를 내세운 곳에서 이글루스를 담아 진행해나가는 과정을 보게됩니다.
회원님들 께서 공통적으로 궁금해 하시는 이야기, 설명이 필요한 내용들에 대해 저희가 성심성의껏 답변을 준비하여 간담회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겠습니다. 회원 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라는 말을 하고 있는데 사실 저는 설명이나 질문을 할것이 거의 없어요.
혹시나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덧글로 남겨주세요. 대신 질문해드리고 답을 받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제 관점은 어디까지나 취미인의 입장으로서 블로그 시스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 외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시스템이나 프로그램, 그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머리가 아파서 물어보지 않을 것 같은데 화끈한 매력을 가진 이글루스의 블로거들은 어떤 질문을 할지, 그것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뭐 준비한 맛난 밥이나 먹고, 여타 다른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온다는 점에서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글루스를 비롯하여 줌 인터넷에 하고 싶은 이야기나 질문이 있으시다면 이 포스트의 덧글을 이용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