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LAMPO THE HYPERSONIC BOY
SF 액션
우에야마 테츠로(上山徹郎) 저
COMIC MAGAZINE
1996년 11월호 ~ 1999년 6월호
월간 코로코로 코믹(月刊コロコロコミック)에서 연재 중
별책(別冊) 코로코로 코믹으로 이동해서 연재완료
단 4권은 2000년 4월 발매
전 4권
출판사 쇼가쿠칸(小学館)
스토리-감동 30 : 18
스토리-웃음 20 : 10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20 : 17
연출 10 : 9
Extra 10 : 9
70 Point =
처음에는 친구 소개로 보게 된 작품인데 놀라운 작화력에 감탄을 하면서 즐기게 된 작품입니다. 일반인을 뛰어넘는 능력을 지닌 소년 란포가 납치당한 소년 요시노를 쫓아서 여행을 떠납니다. 이야기 구성은 정말 전형적인 것으로 여러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개였지만 너무나도 잘 그려진 작화력 때문에 만화를 보고 있는 것이 즐거워집니다.
스토리가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이 더욱 어려운데 그러한 전개를 멋지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또한 후반부로 갈수록 나타나는 각종 기계 디자인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04년 11월 현재에는 완결되어 있습니다. 스토리는 뻔하지만 멋진 묘사력을 가진 작가 연출력이 훌륭해서 보는 맛이 좋은 만화였다고 하겠습니다. - 1996
작가는 1993년에 쇼가쿠칸(小学館) 신인 코믹대상 아동부분 / 후지코 후지오 상 : 藤子不二雄賞에 입선을 하면서 데뷔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수촬영영화를 좋아하는 것 때문에 구성한 데뷔작 [전인 파우스트 : 電人ファウスト]에서 보여준 뛰어난 작화능력이 인정되었기 때문에 이 작품을 너무 어렵게 구성한 것 때문에 (속칭 시로우 마사무네 풍으로 SF설정을 너무 세밀하게 했지요)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 2번째 연재작품에서는 나름 단순한 스토리 구성으로 나갔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연재된 잡지사가 아동지였기 때문에 너무 어려운 설정에 구성, 그리고 연출이었기 때문에 대중적인 이해를 얻기는 어려웠다고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뛰어난 연출, 작화능력은 결국 팬층을 형성하게 되고 일반 아동코믹판이 아닌 지금 보는 큰 판형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실제 편집부에서도 이 작가에 대한 기대감은 대단한 것이어서 조금 더 연장자 독서층을 가진 별책 코로코로 코믹으로 이동을 해서 연재를 이어가게 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초기에 보여준 단순함을 벗어난 작가는 중반부부터 자기가 원하는 본질적인 성향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확실히 이것은 애들용 작품 구성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작가는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서 나름 욕심이 강한 타입으로 원고를 완성하는 시기가 상당히 늦어서 월간구성에도 따라가지 못해서 격월간 형태로 구성을 하게 된 부분이 나름 아쉽다고 하겠습니다. 때문에 연재 당시에는 어떻게 해서 마무리를 하고 보았지만 결국 대폭 손을 봐서 완전히 다른 그림, 구성으로 완성시켜서 일반 발매시기에서 8개월간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마지막 책자 4권이 나왔습니다.
상당히 멋지게, ‘아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지게 완성된 책자였지만 이후에는 여타 잡지에서 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점 때문에 정기잡지가 아닌 형태로 작가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일반적인 연재 작가속도와 비교하면 약 14~15배 정도 느리다고 하니 정밀도가 있는 작화인 것은 맞지만 연재작가라기 보기에는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완성된 작품은 굉장히 많은 부분을 가지고 있어서 좋게 평가해보고 싶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 소녀를 구하기 위한 소년이 죽도록 고생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은 많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상당히 멋진 느낌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앞으로 나올 작품들을 기대하고 싶은 작가 중 하나라고 하겠지요. - 2004
앞서 말한대로 이 작가는 상당히 치밀하고 꼼꼼한 작화를 통해서 극적 사실성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때문에 굉장히 보는 맛이 참신하게 느껴지지요. 여전히 이 작가가 그려내는 세계와 캐릭터는 매력적인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형태로 성장을 하고 표현을 하는 작가라는 것은 사실 많이 볼 수 있는 개성이었지만 굉장히 뛰어난 표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지지를 받는데는 실패한 작가들이 많은 것도 알게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이지만 그런 부분들이 많이 알려지지 않는 것은 여전히 아쉽다고 생각을 합니다.
언젠가 이런 작가, 작품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또 좋지 않을까 합니다. 대중적인 소재까지는 아니라고 할 수 있고, 극단적인 몇몇 구성을 제외하고는 확실히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많은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작화력이 좋은데 스토리가 약하다던가, 스토리는 좋은데 작화력이 모호한 경우가 그런 것을 말한다고 하겠지요. 이 작가는 연재작가로서는 상당히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지만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선에 대한 최선을 다하는 과정, 여기에 매력적인 개성이 있기 때문에 참신합니다. 그러나 역시 설정되는 습관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외에서는 상당히 평범하지요. 이런 부분은 소년만화작품영역에서도 살아남기 힘들고 청년만화, 성인만화에서도 표현되기 아슬아슬한 부분입니다. 때문에 장르만화작가로서 이런 부분을 표현할 수밖에 없겠지요. 그래도 나름 이런 아기자기한 개성적인 세계와 구성을 가진 작품들을 꾸준히 보기를 바라게 됩니다. 물론 이런 것들은 대부분 좋아하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이런 맛에 빠져들면 한없이 좋아하게 될 그런 맛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너무 많이 먹어대면 질리겠지만요. -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