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Video Story/Movie

로맨틱 컴퓨터 - 그대에게 사랑과 정열을



로맨틱 컴퓨터

미국 / Electric Dreams

MOVIE

SF 코미디 스릴러

감상 매체 VHS LD DVD BR

1984년


즐거움 50 : 33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7

Extra 10 : 7

66 point = 

이번에 친구들과 모여서 SF 영화들을 몰아서 보게 된 원인이 된 작품입니다. 예, 1984년을 새로운 매력으로 이해하게 만들었던 그 작품입니다. 물론 이런 평가 점 구분에서는 낮은 편이라고 하겠지만 추억 어린 기준으로 돌아보면 참 매력적인 세상을 표현한 작품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인공지능'이라는 개념 따위와는 달리 자아를 가진 것처럼 행동을 할 수 있는 이 녀석이 물리적 충돌로 인해서 이렇게까지 바뀔 수 있다면,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던 작품이지요.

1980년대 초는 여러 가지 SF를 기반으로 한 상상력이 주는 재미를 화면으로 표현한 작품이 많았습니다. 이 작품도 그중 하나지요.

특히 컴퓨터라고 하는 새로운 사회적 인식을 가진 물건에 대한 호기심은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었는데 286~386컴퓨터를 가지고 이런 상상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을 보면 또 다른 시대의 이해관계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아마 이 시대 사람들이 지금 시대의 컴퓨터 환경을 보았더라면 나름 까무러칠 수도 있겠지만요.

프로그램된 사고방식과 이해 결과 산출은 대중의 인식과는 다른 것이 많았습니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형태로 그것을 완벽하게 답하기란 어려운 것이니까요. 그래서 이런 '사랑'이라는 주제를 자기고 쇼트하는 현실을 그렸던 것 같습니다. 화학적 반응을 과연 이 친구 '에드가'가 가지고 있었는지는 알기 어려운 것이지만 여전히 이 미묘하고 아름다운 주제는 사람들을 매혹시킵니다.




여전히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감정 표현 아이콘은 이후 여러 작품과 취미계에서 상징적으로 사용되었는데 단순하지만 감정이 있다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미래의 컴퓨터가 가질 기본 양식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쓸모없는 부분에 전력을 소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관철적인 이야기를 한 친구도 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물론 저는 문과계열이면서 예체능에 가까운 삶을 살았기 때문에 이공계와는 틀림없이 거리가있습니다만 주변에 워낙 똘똘한 원수들이 많다 보니 이런저런 취미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상력을 자극하는 드라마, SF라고 표현하기에 묘하게 한 발짝 아쉬운 판타지 영역을 또 좋아하게 되고요.

컴퓨터 요정이라는 것이 있어서 이 세상을 휘저을 수 있다던가, 이 컴퓨터 속에 별도의 세상을 만들어 그 안에서 다시 다차원 세계가 연결된다는 상상을 하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자 새로운 판타지 장르 중 하나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이 가진 재미는 상당한 것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나중에 히스테릭해진 그 모습을 보면서 이 작품의 본질은 스릴러였다는 것을 말하게 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