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부터 이야기가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어떤 진행 프로세스를 밟을지는 알 수 없었는데 이번에 당당하게 공식적으로 시동을 걸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을 보면서 묘한 기대와 흥분도 하게됩니다.
기존 팬층과 더불어 성우영웅전 이라는 농담도 가질 정도로 많은 성우들의 매력을 보여준 걸작드라마로서도 알려진 이 작품이 과연 새롭게 그려진다면, 그것도 과거의 구성과 비교되어가면서 보여줄 가능성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서 기다려보면 또 다른 의미를 알려줄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하는 바가 있지만 과거 그 역작을 오랜시간 제작해서 완성시킨 매드하우스와 달리 프로덕션 I.G가 가진 개성이 얼마나 작용할지도 기대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는 원작이나 과거 애니메이션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부분을 시도하는 것 같은데 그것이 과연 어떤 형태로 완성되는 것일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일설로는 과거에 있었던 외전과 본전을 하나로 합쳐서 시간대로 구성을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캐릭터 디자인과 연출 구성을 3DCG. 그것도 입체 영상으로 꾸며서 실감나는 전략전을 보여줄 예정이라는 루머도 있습니다.
수제 애니메이션 시대를 지나 이제 CG애니메이션이 정착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이런 구성을 가진 작품을 1~2쿨로 마무리 할 수는 없는 일이고, 과거 100화를 넘어 근 200화에 달하는 작품 에피소드를 얼마나 효율있게 재정리할지도 궁금합니다.
꾸준히 업계 소식은 돌고 돌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인원이 동원되어야 할 부분과 서브 제작사, 하청의 하청까지 생각하면 약 3부 리그까지 많은 팀이 구성될 것이라는 농담도 있습니다. 벌써부터 인력 단속도 벌인다는 소문도 있으니까요.
과거에는 추정 200여 제작진이 이 작업에 진이 빠질정도로 고생을 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더 많은 인력이 동원될 것이 확실하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루머입니다. 특히 전략적인 우주전 구성을 위해서 노력되는 부분과 시작적인 효과, 특히 과거편과 달리 이번에는 클래식 음악을 막 퍽퍽 쓸 정도로 시장이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얼마나 새로운 분위기 창출에 연결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여기에 역시 루머지만 기존과는 달리 엔딩부터 시작을 한다는 - 그의 자식과 대제독의 자식이 친구가 되어 유리안에게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이 전부터 이야기되었지요 - 것과 내레이션, 주요 캐릭터 성우에 대한 비밀접촉 이야기 등도 상당히 재미있는 뒷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기반은 DVD와 블루레이 판매가 괜찮다는 것을 통해 은영전은 시장에서 꾸준히 통하는 소재라는 농이 돌았던 것인데 사실 여러가지 연출에 대한 부담, - 구작과 비교되는 것이 그만큼 큰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 조금 기획평이 엇갈렸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성에 있어서 결국 어느정도 합의와 연결, 도달점을 찾은 것 같은데 그것이 얼마나 진지하게(또는 비주얼 적으로 충실하게) 표현될 수 있을지는 또 다른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제법 유명하게 알려진 몇몇 서포터들과 제작진행자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거의 유산이 가진 드라마성에 얼마나 현대적인 부분을 첨가해서 미래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다시 원작파와 애니, 코믹판에 대한 이해관계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설정에 대한 재고증과 연결, 그리고 몇가지 오류아닌 오류에 대한 정정이 이루어질지도 궁금하고요.
참고로 아직도 캐릭터 디자인을 발표하지 않는 것은 과거 팬들에 대한 반발을 줄이고 기대감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기존 작품들을 복습하다보면 어느정도 이 작품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생깁니다.
어찌되었든 스타워즈의 새로운 3부작과 더불어 2017년부터 날아올 우주영웅들의 이야기도 즐겁게 맞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