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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xul Story

어느새 10월



대부분 그렇지만 일이 바빠지면 취미생활도 즐겨볼 여유가 없습니다. 집에 들어와 자는 시간이 대부분 새벽2~3시 이다보니 아는 분들 블로그를 들려보는 정도 외에 시간을 들여 포스트를 쓴다는 것이 어렵지요.

물론 기본이 취미로 하는 블로그이니까 꼭 매일 포스트를 올려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11여년간 꾸준히 찾아와주시는 분들에게는 가을맞이 인사라도 드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찌되었든 블로그에 써두지 않아서 그렇지 적당한 취미를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SNS장비들을 그렇게 가득 채우고 다니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때 그때의 감상이 바로 바로 올라오는 것은 아니고 이 블로그도 취미DB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보니 꼭 리얼타임은 아니라고 해도 되겠지요.

게다가 은근히 더운 끝 여름을 경험하면서 살짝 감기도 걸리고 해서 고생을 했습니다.




나름 요 시즌의 화제라고 한다면 이 녀석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선 마지막까지 전부 발매되는 것은 매월 5권씩, 6개월은 걸리기 때문에 최종 신작(?) 감상 리뷰는 내년이 될 것 같으면서도, 사실 완전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시 꺼내서 보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이 작품 감상문에서도 밝힌 것처럼 저는 슬램이 유행할 당시에 한국에 없었기 때문에 그 열풍의 기준과는 또 다른 선에서 바라보는 경우가 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친구들이나 웬수들은 꾸준히 거론하는 것을 잊지않는 작품이라고 하겠지요.




생각지도 못한 것은 집 주면에 이런 점포가 생겨서 또 에헤헤 하기도 했습니다.

적당히 먹을 것도 먹고, 놀것도 놀고, 데굴거리기도 하는 것이 여름의 끝, 가을의 시작을 알릴 때라고 말을 하는데 정작 이런 즐거움을 다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는 때가 많다는 것을 느끼기도 합니다.


가을 하늘 청명한데 손바닥 스마트폰에만 정신을 팔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확실히 아쉽지요.

세상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많은 것을 보여주는데 말입니다.

주문한 만화책은 약 80여권 정도 쌓아둔 것 같은데 정작, 다 볼 틈이 없습니다.

음반도 몇개 괜찮은 것이 나왔지만, 정작 음반 자체를 플레이하는 경우는 드물어졌고, CD리핑을 해서 디지털 기기에서 틀어보는 형태로 이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계속 가지게 됩니다. PC를 켜도 그렇게 많은 것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쉽지요.

신작, 대작(?) 게임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해보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훌쩍입니다.

가을이 되면 아마도 일단락되는 일 때문에 조금 한가해지겠지만, 그렇게되면 밀린 취미생활 하느라고 또 블로그가 맹맹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어찌되었든 2015년도 어느새 마지막 분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9월의 마지막이라는 것도 조금 생각을 해보는데 묘하게 아쉬운 점도 느끼게 됩니다.

벌어먹고 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을 위해서 소비되는 시간, 추억이라는 것이 묘하게 사람이 살아가는 본연의 모습과는 다른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