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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내비게이션 -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공포



내비게이션

한국 / Navigation

MOVIE

공포

감상매체 THEATER

2013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3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3 point 

대부분 이런 장르의 공포영화라는 것은 어떤 한계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여기서는 저주받은 내비게이션이라는 형태를 통해서 여러번 거론된 많은 괴담들을 복합적으로 잘 엮어나갔지요. 이런 식으로 하이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네트워크의 저주라는 것을 표현화하는데에는 상당히 많은 아날로그 감성이 연결됩니다.

순수하게 0과 1만으로 연결된 데이터의 시대에 있어서 영적인 부분이 얼마나 관철될 수 있는 것인지는 다른 이야기겠지만 이런 형태로 구현될 수 있는 드라마라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이지요. 앞으로 더 많은 디지털 미디어들의 공포스러운 영향력을 발휘해볼 수 있기를 바라보게 됩니다.

물론 사다코와 같은 존재감있는 부분은 등장하지 않아서 좀 아쉽지만 영적인 공포 드라마는 대부분 그 환경을 통해서 많은 것을 보여주지요. 개인적으로 아이디어나 연출은 좋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묘하게 연결되는 과정과 보는 이들을 어떤 형태로 이해시킬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이 좀 통속적이어서 아쉬웠다고 하겠지요.

관객 평만 좋았더라면 시리즈로 만들어져도 괜찮았을 구성이 아니었나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 시리즈 같이 G시리즈 혼령과 갤럭시 시리즈 영혼이 싸우는 장면 같은 것까지 생각해봤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