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영화 음악 하나가 큰 붐을 일으켰고 그 음반은 짜릿한 매력을 알려주었습니다.
기본은 Los Lobos가 부른 이 'La Bamba'이지만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안에 들어가 있는 노래들 대부분이 다 매력적인 스타일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라밤바와 'LONELY TEAR DROOPS' 이 두 노래를 무척 좋아했는데 청춘의 매력을 더해준 기운을 느꼈습니다.
멕시코 계 미국인들로 구성된 로스 로보스는 록에 멕시칸 선율을 더해서 만들어진 개성적인 구성을 가지고 일세를 풍미했는데 그 개성 넘치는 연주와 함께 다양한 느낌을 확 ~ 끌어올린 이 영화 하나로 많은 지지를 얻었다고 하겠습니다.
실존 인물을 배경으로 만든 스토리로 진행된 점도 재미있지만 원곡(오리지널로 리치가 당시에 발표했던)과 분위기가 많이 다른 신세대 팝적인 요소가 강하게 남아있어서 또 즐겁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러했겠지만 이 작품 때문에 스패니시 록이나 멕시코 음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신 분들도 있었지 않았나 합니다.
상당히 싸게 만들어진 영화였지만 엄청난 대히트 덕분에 많은 매력을 알려준 작품으로 이 시대의 여러 가지 매력을 잘 보여주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덩달아 이런저런 전자기타 붐이 다시 일기도 했었고요.
음악을 전공으로 선택한 친구나 동창들의 이야기나 모습을 보면서 여러 가지 음악, 밴드, 녹음, 그리고 생활이라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이 색다른 경험의 바탕이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쭈욱 좋아하는 노래가 되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