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같은 시대에 설마 택배를 받아보지 않았겠습니까만,
이번에 여행을 가기 전에 이런저런 준비할 것이 있어서 몇 개 주문을 했는데 어쩌다 보니 국내에서 유명한 택배회사 4군데를 다 경험해보게 되었습니다.
보통 인터넷 주문을 한두 번 사용을 해보면 업체가 같은 경우도 있고, 다른 경우도 있지만 이번에는 조금 재미있게도 4게 제품이 전부 다른 택배회사로 배달되어 도착했습니다.
주문은 모두 수요일 밤중에 했습니다. 일도 좀 있어서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고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좀 갖추어야겠다는 생각에 새벽 2~3시 사이에 처리했습니다.
취미용으로 사용하는 카메라용 배터리, CF 메모리, 앞서 이야기한 음파칫솔, 그리고 장시간 걸어 다닐 것을 생각해서 실리콘 젤 인솔을 주문했습니다. 이 중에서 제일 큰 것은 음파칫솔이고 다른 3개는 상당히 작은 물건이어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주문하고 주문 배송서를 확인해보니 세상에, 전부 다 다른 회사인 것입니다.
CJ, 한진, 로젠, 현대라는 4대 택배사였습니다. 5개째를 주문했더라면 우체국 택배까지 포함되었을 수도 있었겠지만요.(^^)
생각을 해보니 거의 같은 시간대에 주문을 했으니 이 택배사들의 전달 능력을 체크해볼 수도 있겠더라고요.
물론 제품 주문을 한 회사에 따라서 차이도 발생할 수 있겠지만 비교해보기에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참고로 모든 제품 주문에는 '물품 도착하면 전화 주세요 주문을 했습니다.
목요일 오후, 즉 주문 후에 하루 만에 도착을 한 곳은 2군데로 다음과 같습니다.
1. 현대 - 시간만 따지면 24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도착했다는 것을 보면서 놀랐습니다. 단, 소문만 듣던, 물건을 던지고 가더군요.
2. 로젠 - 현대가 온 후 약 2시간 정도 지나서 도착했습니다. 물품이 도착하면 전화 달라고 했는데 전화를 주더군요. 직접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하루가 지나서 도착한 곳이 2군데였습니다.
3. CJ - 작은 물건이라는 것도 있어서 그런지 그냥 놓고 갈 수 있겠지만 전화를 줘서 바로 받아보았습니다.
4. 한진 - 만나보기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도착을 했습니다. 어느새 놓고 가서 좀 놀랐지만 배송은 잘 되었습니다.
순수하게 주문한 시간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24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도착한 두 회사에는 놀랐습니다.
근래 주문 항목에 보면 배송시간 평균 0.7일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을 봐도 그것을 실감하지는 못했는데 정말 24시간도 되지 않아서 물건이 도착한 것을 보면 대단하다고 하겠습니다.
다른 2개 품목도 역시 안정적으로 표시된 평균 1.3일이라는 표기에 걸맞은 배송시간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작은 물건이라는 것 때문에 오전대에 배송되지는 않았고 오후 늦은 시간에 도착을 했지만 어쩌다가 이렇게 배달되는 제품들을 받아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