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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Japan

변함없지만 변한 곳이 많은 동네 덴덴 타운 - 11·15

예, 그렇지요. 조금 부슬비도 오락가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숙소 주변 정찰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주변 정찰이라고 해도 이곳을 숙소로 잡은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동네이거든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도쿄 치카라메시' 야키큐동 체인점으로서 한 매력을 발산하는 이곳을 시작으로 덴덴 타운이 시작됩니다.

게다가 제가 머무를 숙소는 이 치카라메시를 마주한 작은 빌딩입니다.

즉 저는 덴덴 타운 입구에 머물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날씨와 구름이 수상하지만 그래도 후드가 달린 외투가 있으니 그것을 믿고 밖으로 나갑니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규가츠(소고기 커틀렛)가 은근히 신규 먹거리 아이템으로서 인기를 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과거에는 어쩌다 볼 수 있는 음식에 들어갔는데 몇 년 사이에 급성장을 했습니다. 덴덴 타운 뒤쪽에서도 당당하게 신규 점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끔 오사카 덴덴 타운을 다녀오셔도 별것 없더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덴덴 타운이 위치한 니뽄바시(日本橋)거리 중심으로 보면 전자상가 비슷한 형식으로 늘어져 있어서 별로 마니악한 취미적 향기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이 마니악한 부분은 그 뒤쪽 길거리에 있습니다.

한 블록 뒤편인데, 덴덴 타운 거리가 좁은 보도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사람들의 왕래는 더 넓은 이 뒤쪽 길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그래서 메이저 브랜드를 제외한 2부 급, 말 그대로 마니악한 점포들은 대부분 이 뒤쪽 골목에 있는데 그것을 모르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제 경우에는 중고 음반이나 책자, 게임, 장난감 등을 생각하고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메인 스트리트 쪽이 아니라 이쪽 골목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쪽 동네도 수년간의 변화를 거쳐서 (재가 오사카를 처음 와본 것은 1997년이었으니까 벌써 20년 정도 변화한 모습을 보고 있었네요) 현재는 한 건물 안에 취미적인 밀집도를 자랑하는 건물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 처음 생길 때는 조금 엉성한 형태로 밀집도가 낮아서 도쿄의 아키하바라와 비교하기에는 어려운 느낌이 있었거든요.



물론, 평일이고 화요일 오후에 비까지 내린 상태라서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덕분에 사람들이 없는 조금 한산한 점포 모습을 찍어둘 수 있었습니다.

캐릭터 빵 = 캬라야키 종류는 지역별 점포별 특징이 있는 것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근래에는 전국 캬라야키 정복이라는 농담 같은 도전을 하는 분들도 있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덴덴 타운과 아키하바라, 그리고 홋카이도 지역을 돌면 70% 이상은 섭렵된다고 합니다.

물론 고전적인 닌교야키(人形焼き)를 섭렵하시겠다면 일본 전국 일주라는 무시무시한 미션을 달성하셔야겠지만요.



코토부키야는 여전히 지역의 강자로서 그 매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조금 취급 장르가 난잡해졌다는 평도 있지만 그 푸르른 녹색간판과 함께 존재감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어지간한 동네에 반다이와 고토부키야가 없으면 마니아 타운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는 농담도 있으니 말이지요.



케이북스도 은근히 세를 넓히고 있습니다.

어느새 2번 관까지 세울 정도로 중고 마켓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이 주변에 있던 만다라케가 도톤보리를 건너서 위쪽으로 이사를 했기 때문에 은근히 강자의 위용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맞은편 건물, 이쪽에는 본래 다른 점포들이 들어가 있던 건물이었는데 신규 확장을 하면서 완전히 아니메, 취미 점포들로 꾸며진 건물이 되었습니다.

아니메이트를 비롯하여 중고품 전문점 라신반, 동인 아이템 취급점인 멜론 북스, 트레이딩 카드 장르를 취급하는 카드라보 등.

말 그대로 건물 하나가 확실하게 취미 타운으로 변해있습니다. 보통은 반대편에 몰려있었던 취미 빌딩 라인이 이제는 이쪽까지 넘어왔는 소리입니다.



사실 이번에 놀란 것은 의외로 트레이딩 카드 취급 점포가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컬렉션 아이템의 확장세라는 것은 대단한 것이 사실이지만 컬렉션 피겨와 함께 카드 취급 점포들이 크고 넓은 장소를 차지하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약 3~4년 정도 이쪽 취향 점포들을 돌아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빠른 성장세라고 할 것 같습니다.



이후에 도쿄까지 가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피겨, 카드, 동인 아이템과 중고품을 취급하는 영역, 세력권이 급속하게 늘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중고품 시장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코믹과 애니메이션 영상 아이템, 게임소프트들이 중심에 있는 것은 맞지만 은근히 피겨, 장난감, 컬렉션 아이템 시장을 넘보는 것들이 늘어나 있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이동을 했습니다.



뒷골목을 지나서 덴덴 타운 메인스트리트 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에비스바시 역을 지나서 조금 더 내려가보는데, '동물원 앞' 역까지 걸어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누구는 미친 짓이라는 말도 듣지만 지하철역 2~3개 분량을 걸어 다니는 것은 일본 동네 여행에 있어서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자전거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되파는 수법을 사용하지만요.



덴덴 타운을 지나서 조금 나가면 또 다른 아케이드가 있습니다.

제 숙소가 있는 덴덴 타운 입구에서 북쪽으로는 도톤보리와 센니치마에, 쿠로몬시장, 신사이바시 등이 몰려있어서 말 그대로 놀고먹고 마시고 쇼핑하기 좋은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쪽으로는 덴덴 타운과 신세카이 아케이드, 그리고 동물원, 미술관 등이 밀집되어 있어서 의외로 보고 즐길 것이 많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만 주유패스 같은 지하철 패스가 있으신 분이라면 당연히 그것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패스를 가지고 가기는 했지만 연속으로 쓸 수밖에 없는 것 때문에 우선 교토, 나라, 코베를 다 돌아본 이후인 주말부터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용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천천히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그러고 보니 은근히 맑은 하늘도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걸음이 빠른 분들이라면 덴덴 타운의 유혹을 물리치고 일직선으로 걸어서 7에서 10분 정도면 이쪽 지역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조금 취미 지향적인 점포들이 줄어들고 일반 점포들이 보인다는 이야기이지요.

이쪽은 은근히 주거지가 많아서 - 덴덴 타운 뒤쪽에는 초등학교도 있습니다 - 대단위 시장도 있기 때문에 장기간 거주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은근히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대여 맨션도 많은 곳이고요.



유명 관광지이자 도톤보리 이남지역에서 가장 높은, 본래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높은 곳.

츠텐카쿠(通天閣)이 보입니다.

신세카이 아케이드가 있는 곳이지요. 유명한 먹자골목을 가지고 있어서 도톤보리와 함께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유명해진 점포들이 시작을 한 곳이기도 해서 전통과 관광을 동시에 해볼 수 있는 곳이지만 저는 대부분 늦은 시간에 돌아다녀서 오히려 이런 모습이 좀 생소해 보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60주년으로 5m가 더 높아졌다고 합니다.



비도 그쳤겠다. 쓸 일이 없었던 망원 줌 렌즈를 꺼내서 당겨봅니다.

오오~.

이런 맛에 망원을 쓰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사실 별 감흥은 없습니다.

몇 번이고 올라가 본 곳이라서 좀 그렇기도 하거든요. 그래도 오사카 남쪽 야경을 즐긴다는 의미에서는 한번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가끔 일본 도심의 전신주 모양을 찍어두는 저도 그렇지만 상당히 복잡, 난잡하게 엮어있는 전선을 보면서 좀 묘한 감상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일본은 지진 때문에 이런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 의미로서는 일본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구성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정서적인 매력으로 바라보기에는 묘하게 슬픈 느낌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해외를 돌아다니면서 전신주들을 찍어보기 시작한 것은 좀 다른 의미도 있지만 일본의 전신주들은 상당히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고 하겠습니다. 계속 구름 때문에 흐린 날씨였기 때문에 +1~2스텝정도 당겨서 찍고 있었는데 그것을 모르고 찍다가 보니 좀 느낌이 다른 샷도 나왔습니다.



지난번에는 본 적이 없는데 이런 것도 있더군요.

폐쇄된 역을 조금 귀엽게 꾸며놓은 곳인데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 것인지, 이벤트용으로 꾸미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연말연시에는 이런저런 이벤트용 구성이 있기 때문에 재미로 접근하기 좋은 느낌이 살아있다고 하겠습니다.



츠텐가쿠가 있는 주변 아케이드 시장 골목은 여러 가지 점포들이 붙어있고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 주변, 아웃사이더라고 할 수 있는 이쪽 골목에도 은근히 숨은 가게들이 등장을 합니다.

전에 주변 골목상권을 취재하던 리포터에게 물어보면 은근히 숨겨진 음식점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것을 다 알아보려면 이런저런 접근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실제 이 주변을 비롯하여 반대편 시장 쪽에도 명점포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조금 나중에 실감해보게 되지요.



제가 내려가고 있는 방향은 JR 신이마미야(新今宮)역이 있는 쪽입니다.

사실 이쪽은 지하철 도부츠엔마에(動物園前)역과 연결되어 있는 곳으로 이런저런 환승에 좋은 장소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쪽 길을 걸어서 내려오는 관람객은 적은 편입니다.

주유패스로 인해 동물원과 식물원, 미술관 츠텐가쿠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하지만 쇼핑거리가 적다는 의미로서 관광지 다운 매력이 적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그래서 의외로 관광객 수가 적은 동네이기도 합니다.



신세카이 아케이드는 전체적으로 일본 오사카 지역민들을 위한 접근성이 좋다고 하겠습니다.

유명한 점포, 맛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는 곳으로 이전에 왔다 갔다 하면서 많이 다녔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냥 지나갑니다.

밤 분위기가 또 다른 곳이라는 것을 말해둡니다.



그럼 저는 왜 지하철역 2개 분량에 가까운 길을 걸어서 내려왔을까요?

이곳, 신이마미야 역과 도부츠엔마에 역이라는 교통 요충지에 말이지요.

그렇습니다. 이곳에는 '메가 돈키호테'가 있습니다.



이미 십수 년 전에 제가 일본 여행을 할 때, 장기 여행을 할 때 식료품들을 왕창 구입해놓는 코스로 돈키호테를 거론했습니다.

아직 외국 관광객 면세 혜택이 생기기 전부터 꾸준히 애용한 전국 규모의 디스카운트 숍으로서 지금은 한국을 비롯한 해외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쇼핑의 전당이기도 합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보면 당연히 도톤보리 쪽 돈키호테가 더 가까운데 왜 이쪽으로 내려왔는가?

라는 질문도 하실 수 있겠습니다.

조금 경험해본 분들은 아시는 일이지만 도톤보리 쪽 돈키는 정말 붐벼요. 물품을 고르는 것보다 사람들 피해 다니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립니다.

그것에 비해 이곳 돈키는 널찍한 건물 2층 전체가 돈키호테입니다.

오르락내리락할 필요도 없고 여유 만만하게 돌아다닐 수 있기 때문이지요.



참고로 1층은 '마루한'입니다.

마루한은 파친코 점포 브랜드입니다.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 중 하나로서 재일한국인 한창우가 회장으로 있는 곳입니다.

파친코 구슬을 뜻하는 마루에 한 회장의 한을 합쳐서 '마루한'이라는 브랜드가 된 곳입니다.

뭐 저야 파친코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지만 상당히 많은 기기들이 놓여있기 때문에 24시간 달리는 분들에게는 은근히 아지트입니다.

그 때문에 이곳에 위치한 돈키에는 약사가 상주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키호테에는 주변 친화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신세카이, 츠텐가쿠의 수호신 빌리켄과 함께한 이미지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때 한번 둘러보기만 했습니다.

대충 어떤 물품이 있고 어디에 카운터가 있으면 구입해둘 물품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만 체크를 해둡니다.

도톤보리 지역을 비롯하여 신사이바시 지역까지 여러 가지 시장, 아케이드들이 몰려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더 싸고 많이 구입할 수 있는지는 조금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까지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몇십 엔에서 몇백엔 차이에 환급받을 세금 비용을 잘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대략 점포 분위기와 위치는 파악을 했으니 늦은 밤에 와서 구입을 할 때 문제가 없겠다는 것을 재차 확인합니다.

뭐 제가 구입을 해둘 음료나 대용량 팩들은 대부분 가격이 비슷합니다.

효도 용품들 가격은 같거나 비싼 경우가 있지만 환급을 받고 나면 몇십엔 차이라서 사실 편하게 쇼핑할 수 있다는 기준으로 보면 좋은 곳입니다. 특히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용해서 지하철 비용에 제약이 없을 때라면 더욱 그렇다고 하겠습니다.

보통이라면 자전거를 타고 와서 바구니에 잔뜩 담고 이동하는 그런 방식을 구사하겠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숙소가 빌딩 3층이고 입구 쪽에는 자전거를 세워둘 곳이 없었거든요.



사진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JR신이마미야역과 지하철 입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역은 나라 쪽으로 떠나는 급행열차도 다니는 곳으로 이동 조건에 있어서 좋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을 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가지고 온 교통패스 가운데 JR미니패스(3일권)를 선택한 이유도 이것이기는 합니다만 사실 신 이마미야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한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다시 덴덴 타운 쪽으로 걸어서 돌아옵니다.

이번에는 반대쪽 도로를 통해서 걸어갑니다.

아까와는 다른 경치,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동네 중고책방은 의외로 뒤져보면 재미있는 것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과거에 한번 도쿄와 치바, 오오미야, 나고야. 그리고 오사카 중고책방을 돌아다녀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그냥 지나가기만 하지만, 시간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들러볼 만한 유혹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은근히 골목길로 한번 돌아다녀 봅니다.

기본적으로 구글맵이라는 비상수단이 있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길을 잃을 위험은 없다는 것도 있지만 은근히 이런 골목길 탐험은 재미있습니다.



다만, 아까 메가 돈키호테를 돌아다니면서 조금 시간을 잡아먹었는데 그 사이 다시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검은 비구름이 솔솔 몰려와서 다시 잔비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아까보다는 약한 비이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는 꼴 되면 곤란하니 다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그러고 보니 전에 말했던 중고자전거 구입해서 며칠 굴리다가 다시 되팔고 왔다는 말을 했었지요.

예, 이런 점포들이 몇 곳 있습니다.

일주일 이상 머무는 일정이라면 저는 역시 이번에도 하나 장만해서 돌아다녔을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귀여운 것보다 실용도가 높은, '마마챠리'라고 불리는 바스켓이 달린 시티타입 자전거를 구입하는 것이 월등하게 좋습니다.

렌털 자전거 숍도 있지만 일주일이나 그 이상 머문다면 당연히 중고자전거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조금 비구름이 비켜 지나갈 때도 있어서 비가 내리다 말다 합니다.

아까 지나온 길인데 지나갈 때는 못 보던 풍경이 보입니다.

저쪽을 통해 고속도로로 빠지는 게이트가 있었군요.

오사카 시내에서는 직접 자동차를 몰아본 적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제법 이 주변은 고가도로가 여러 개 깔려있어서 어떤 것이 고속용인지 잘 몰랐는데 말입니다.



덴덴 타운 쪽으로 오면 길거리, 보도 쪽에 이렇게 차광막이 깔려있어서 비가 와도 안심입니다.

이제 덴덴 타운 일주를 했으니 다음에는 북쪽, 센니치마에와 도구야스지를 거쳐서 도톤보리 쪽을 돌아볼 차례입니다.

사진에 나온 거리를 구글맵으로 표시해봤습니다. 대략 이렇게 나옵니다.
약 2.8km 도보로 23분 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