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로스 대왕 : Αλέξανδρος 'ο Μέγας] 기원전 338년 그리스 출정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나일, 황해 문명 기록의 우수성과 달리 정치 경제로는 중진국이었고 오직 군사력으로 강함을 내세운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가 원정 출병을 나선 것에 대해서 왜 역사는 영웅적 행동을 기록하는 것인가?
간단하다. 소국 출신이 대국들을 차례로 이기더니 극기야 세력 확장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 실적 때문에 만들어진 우상화 작업이다.
위대한 것과 위대하게 보이는 것은 다른 일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땅따먹기에 열중한 한 청년의 열망이 청춘의 열정과도 같이 보였기 때문에 선망하는 대상으로 보일 수 있다. 종교적 신앙이나 정치적 압박과는 거리가 먼 중소국의 왕이 그런 위용을 발휘했다는 것을 가지고 꾸준히 거론하면서 영웅시 하는 것은 당연히 유럽 문화 중심의 이해론일 뿐이다.
그리고 먼저 유명해진 탓일 뿐이리라.
그래도 여전히 칭기즈칸과 더불어 서양문명의 대두목 명성을 떨친다.
만보 주 ▶▷▶
인류 문화에 있어서 '위인'의 반열에 오른 몇몇 인물상을 보면 정복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복자라는 존재가 가진 의미가 어떤 것인가를 차분하게 생각해보면 그것이 위대한 사람의 행동이나 본을 받을 모습이라고 말을 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다.
역사적으로 유명하진 사람의 행동양식은 보통 사람들에 비해 기록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것을 기반으로 이런저런 우상화 작업이 더해지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