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으로 이동을 하게 된 원인은 일본에 와서 구입한 책자에서 가을 교토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곳, 이곳에 오기 위함이었습니다.
여기 고다이지(高台寺)는 기존에 교토를 돌아볼 때 들러보지 않은 곳이었는데 책자에서 가을 야경이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곳이라고 하기에 이번 기회에 꼭 들러볼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무엇보다 바람이 거의 없는 잔잔한 밤에 그 매력이 높다고 해서 이날 밤은 이곳 고다이지로 결정을 했습니다.
고다지이는 제법 유명한 교토 사찰 유적지 중 하나이지만 과거에 들리지 않았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정식으로는 고다이쥬쇼젠지(高台寿聖禅寺)라고 하는 이곳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은 후 명복을 빌기 위하여 히데요시 부인이었던 키타노만도코로(네네, 출가하여 고다이인코게츠니(高台院湖月尼)이라 칭함)가 케이초우(慶長) 11년(1606)에 세운 절이기 때문입니다.
이후 칸에이(寛永) 원년(1624) 7월 켄닌지의 산코오쇼(三江和尚)를 주지스님으로 맞이하여 고다이지라는 명칭을 정식으로 얻게 됩디다. 조영하는 데 있어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당시 정치적 배려로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하였기에, 절의 경관은 극히 장엄하고 화려했다고 합니다.
조선 침략, 임진왜란을 일으켰던 도요토미의 사후를 기린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좀 그렇고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런 것을 제외하고 보면 이 사찰은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진 여러 가지 개성을 보여주는 곳 중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실제 이 사찰 안에는 6개의 건물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있습니다.
특히 슈미단(須弥壇-불상을 안치한 단)과 즈시(厨子-불상 등을 안치한 장)에는 화려한 마키에(蒔絵)장식이 입혀져 있고, 모모야마 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고다이지마키에”로 유명합니다. 카이산도를 중심으로 동서로 펼쳐져 있는 연못 정원은 고보리 엔슈(小堀遠州)가 지었다고 전해지고 바로 그 연못이 오늘의 메인 뷰가 될 곳이라고 하겠습니다.
제법 값이 나가는 고다이지 답게 입장용 팸플릿도 상당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것도 있지만 마키에(蒔絵)분야에 있어서 그 시대를 대표하는 수많은 작품들을 기준으로 구성된 곳이기 때문에 문화와 예술적 가치가 높은 곳은 확실하거든요.
이곳 단풍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색의 조화를 보여주는데 야경뿐만 아니라 낮에 봐도 급이 다른 절정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나중에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는데 여타 사찰에 비해 평지대에 위치했는데 그 공간 안에 상당히 빽빽하게 수목림이 치밀하게 계산되어 심어져 있기 때문에 여타 사찰과 달리 단풍이 아주 많습니다.
특별 전시전으로 관내에서는 모모야마 시대의 간략한 역사, 즉 일본 통일의 구성을 프로젝션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야외 매핑 방식으로 사운드와 함께 보여주는데 보는 위치에 따라서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그냥 구경거리로서 좋았다고 하겠습니다.
모래 정원 쪽과 연계된 프로젝터 맵핑은 제법 멋지게 느껴졌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는 가운데 그 안에서 전부를 다 돌아보는 것은 많이 어려웠기 때문에 좀 아쉽기는 했습니다. 일찍 가서 높은 쪽, 앞자리를 잡으면 좋겠지만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는 다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도 실제 사람들이 모두 몰려서 보는 것은 이것이 아닙니다.
예, 이곳입니다. 밤의 정막 속에 펼쳐지는 거울연못과 그 위에 펼쳐진 단풍이 영롱하게 깔려있거든요.
이것이 교토 3대 단풍 야경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참고로 사진으로는 그 전경을 담을 수 없었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았고 파노라마로 찍으려고 해도 사람들에 막혀서 몸을 돌리기 어려웠거든요.
그냥 그 분위기들만이라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삼각대 촬영도 금지되어 있어서 사실상 눈으로 즐기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은 감도가 좋은 카메라로 동영상 촬영을 하는 수밖에 없었겠지만 워낙 유명한 곳이다보니 여타 지역에 비해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는 만큼 아름다운 사진으로 보기란 어렵겠습니다.
기요미즈데라와는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야경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의 절정은 딱 그 연못이 있는 곳이 전부라고 하겠지만 섬뜩할 정도로 예쁜 구성과 잔잔한 거울 연못에 비추어 보이는 단풍들이 예뻤습니다.
이후 작은 정원을 돌아볼 수 있는 코스가 있지만 대부분 작고 아담한 스케일로 구성되어 있어서 여타 사찰에 비해 뛰어나다고 하기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거울 연못을 본 후에 여기저기 돌아보기에는 좋은 분위기입니다.
정보가 없는 분들은 와서 보기 어려운 것도 있어서 그런지 여타 관광지에 비해 일본 사람들이 많고요.
당연히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죽림과 야간조명은 있습니다.
여타 지역만큼 거대한 죽림은 아니고 스타일적인 부분만 느끼게 해주는 정도일 뿐이지만 워낙 사람이 많아서 그 좁은 산책로를 빠르게 이동하기란 어렵습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좁고 좁은 길이라서 성인 두 명 정도가 좀 여유 잡고 걸을 수 있는 길을 사람들이 빽빽하게 밀려있어서 (뭐 덕분에 저는 주변을 돌아보면서 사진 찍기에는 좋았지만요) 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죽림의 밀도는 굉장히 작지만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조금 색다른 감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여기저기에 이런저런 물건들이 높여있지만 정확한 설명문이 없어서 다 알아보기란 어려웠습니다.
참고로 현장감으로는 이런 분위기이지만,
기록사진으로서 화이트레벨을 조정하면 이렇게까지 보입니다.
출구 쪽까지 길이 좁은 편이어서 역시 이동은 느린 편입니다.
실상 단풍이 진하게 남아있는 곳을 제외하면 그렇게 밝은 편이 아니라서 힐 같은 것을 신고 이동할 곳은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두분 정도 삐끗하는 것을 봤는데 한 분은 결국 업혀가시더군요,
야간 개장임에도 불구하고 기요미즈데라 급으로 관광객의 밀도가 진하다 보니 확실히 이 주변을 돌아보는 분들에게는 여러 가지 의미로 재미있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에 이탈리아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이 주변 공예품이 상당히 좋다~ 하고 하지만 가격도 그만큼 세다고 합니다.
밤이라서 전체적인 구성을 다 알아볼 수는 없었지만 기온 거리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고 주변이 본래 대부분 귀족들의 별장지였기 때문에 지금은 고급 음식점이나 박물관, 판매점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타 지역과 달리 절이라는 명칭을 가지기 이전에 다른 형태로 만들어진 곳답게 상당히 식림이 빽빽하게 깔려있어 휴양지로서의 명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가는 출구 쪽까지 단풍이 깔려있는 곳은 드물었거든요.
출구 쪽은 박물관과 미술관, 그리고 잘 알아서 돌아가면 재미있는 곳으로 연결되는데 여러 나라 단어들을 통해 이 지역 분위기를 새롭게 만끽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친구가 말해준 그 골목입니다.
앞서 이야기를 했던 일본 전통 마키에(蒔絵) 제품군이 주욱 들어서 있기 때문에 서양 쪽 외국인들에게는 순식간에 지갑이 털리는 곳 중 하나라고 합니다. 확실히 그런 구성들이 많이 보입니다.
워낙 사람이 많아서 이쪽은 눈으로만 보고 말았습니다. 실래 점포 등이 환하기보다 은은한 편이어서 제대로 찍으려면 아무래도 플래시를 터트려야 할 터인데 그러기에는 좀 그렇고 그래서요.
출구 쪽 벽을 잘 따라가면 연관된 미술관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계속 가야 하지만 (팸플릿에도 적혀있고요) 의외로 그것을 모르고 지나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여타 장소보다 조금 더 비싼 입장권을 사놓고 그냥 가기란 아까운데 말입니다.
봄과 여름에는 이곳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축제 구성도 볼 수 있고 다양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고 하지만 늦은 가을밤에는 조금 쓸쓸한 기운도 느끼게 됩니다.
참고로 고다이지 입장권이 있으면 관람이 무료인 '쇼 뮤지엄'입니다.
출구 옆에 있습니다만 이곳은 2층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잘 안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입구에 실내 제품들은 촬영 금지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입구 간판만 찍었습니다.
제법 스타일 좋은(?) 금박으로 치장된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한 시대의 패자였고 그 옆에 있었던 부인의 소장품들이 보관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조금 다른 의미로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참고로 고다지이 마키에 부분을 확실하게 느낄 생각이라면 밤보다 낮이 더 관람하기 좋습니다.
이 주변을 돌아보기는 쉽지만 의외로 주택가도 근접해있기 때문에 또 다른 재미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관광객 코스로서 본다면 조금 더 걸어보는 것이 좋은 코스입니다.
왜냐하면,
조금 알아보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남쪽으로 큰 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그 유명한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를 통해 기요데라 쇼텐가쪽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온 쪽에서 기요미즈 쪽으로 이동할 때 이용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조금 앞기 쉽게 표기하면 춤추는 곰돌이가 있는 곳이 니넨자카, 불타는 곰순이가 있는 곳이 산넨자카입니다.
그리고 이 코스를 돌면서 운이 좋으면 만날 수 있다는,
관광객을 구경하는 고양이 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에 있는 고양이인데 2층 창문으로 지나가는 관람객을 구경하는 것으로 제법 유명합니다.
마침 볼 수 있어서 에헤헤 했더랍니다.
참고로 플래시 터트리면 가 버리니까 은근히 사진으로 잡기도 어려운 분입니다.
닌넨과 산넨, 그리고 마츠바라, 시즈미신도 등으로 이어진 거리는 유명한 점포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고전적인 매력과 함게 은근한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는 거리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에 들러본 이 '향'을 조합해주는 이런 곳을 좋아합니다.
여러 가지 향을 만들어 파는 곳으로 전통적인 구성부터 다양한 향목, 향재를 팔고 있어서 고풍스러운 선물을 찾는 분들에게 한 느낌 주는 곳입니다.
참고로 마이코 분장을 하고 사진 촬영도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오히려 기온 쪽보다 이쪽 구성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어찌 되었든 유명한 니넨자카입니다.
꾸준히 오르고 내리고 하면 수명이 2년 길어진다고 하지만, 뭐 그것보다는 이곳 구성이 제법 운치 있기 때문입니다.
늦은 야경 사진이라서 예쁘게 담기는 어렵지만 이른 새벽이나 노을 때 운치가 물씬 풍기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사진을 담아두는 포인트로 사용하시는 곳이기도 하지요.
대략 분위기와 느낌을 봐서 찍으면 되는데 확실히 늦은 밤 시간에는 예쁘게 담아두기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이쪽이 나름 유명한 구도입니다.
여러 영화나 사진에도 자주 등장하는 그 구도이지요.
전체적으로 기요미즈쪽과 이어지는 언덕길이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데 여름 때는 확실히 사람이 많아서 사진으로 찍어도 사람밖에 없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제법 좋은, 멋진 장소를 가보아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으로 담아두기 뭐한 지역은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뜨, 그리고 이 교토 2~3넨 자카라고 하겠습니다.
뭐, 늦은 밤 시간이다 보니 그나마 지나는 이들이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기요미즈 야간개장을 보려고 이동하는 분들도 많았기 때문에 또 다른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저는 꾸준히 두리번거리면서 길을 걷는데 이렇게 여행 선물 판매점에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은근히 꾼들에게 시선집중, 지갑 강탈용 아이템들이 있었습니다.
뭐 키티부터 원피스, 다스베이더까지 은근히 묘한 조합이 연결되어 있어서 한번 들어가면 시간과 금전을 많이 빼앗길 구성이었지요.
이쪽 길은 여름 때도 운치 있는 느낌을 받았는데 가을밤 시간에도 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이쪽으로 오면 산넨자카가 나옵니다.
니넨자카보다 1년 더 주는 만큼 경사가 좀 됩니다.
그래도 길지는 않아서 그냥 편하게 돌아보면 됩니다.
보시다시피 좀 경사가 되지만 이동이 어려운 코스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는 기온 - 야사카 신사(八坂神社) - 고다이지 - 니넨자카 - 산넨자카 - 기요미즈데라, 이런 코스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걸어 이동하기 좋고 산책이라는 의미로서도 좋으니까요. 겉만 보고 돌면 1시간 이내에도 가능하지만 이런저런 것도 구경하고 먹고, 쇼핑도 하면 반나절은 후딱 소비되는 코스입니다.
산넨자카도 위에서 찍으면 제법 그림이 나오지만 늦은 시간엔 별로 볼 것이 없습니다.
이쪽을 오르는 코스로 걷느냐 내려가는 코스로 정하느냐에 따라서 관광하는 코스가 달라진다고 하겠습니다.
그래도 앞에서 말한 기온~야사카~고다이지~기요미즈 식 코스는 거의 다 비슷하지만요.
참고로 산젠자카의 정식 명칭은 좀 다르기도 합니다.
본래와는 다른 의미도 포함되어 있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냥 2~3년 수명 늘어난다는 식으로 이해하고 즐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러려니 합니다.
발음이 같은 산넨자카(産寧坂)이지만 본래는 안산을 기원하는 의미로서 명명된 거리입니다.
그 외 코스는 이전 포스트에 다 적어두었으니 휭~하고 넘어가서 이날은 버스 패스를 가지고 있으니 버스를 타고 교토역으로 이동을 합니다.
평일 늦은 시간이지만 여전히 사람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도 그냥 지나가기 뭐 해서 교토역에서 다시 한번 교토 타워를 찍어봅니다.
휭하니 와서 오사카 난바역인데 묘한 일러스트가 있어서 한번 기록도 해봅니다.
나라 야마토 노선 방문 캠페인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쪽은 나가사키 여행을 권장하는 포스터인데 맛과 멋을 말하면서 재미있는 관광 팜플렛을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오는 길에 주변 주택 지역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을 들러보기도 합니다.
이런 곳을 돌아보면 이런저런 지역 정서나 물가 등을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늦은 시간이다 보니 제법 따스한 것도 마시고 싶어져서 마셔보지 않은 것을 몇 개 골라 들고 옵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내일부터 주말이기 때문에 불금을 즐기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한국의 불금과 일본의 불금은 좀 다른 분위기이기도 하지만 번화가라는 것은 언제나 그런 것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다 보니 왁자지껄 하보다는 파장되는 분위기이지만 그대로 방황하는 청춘들의 모습은 여전히 눈에 들어옵니다.
이런 것이 미나미의 매력이라고 하겠지요.
어찌 되었든 포켓몬 고 열풍과 함께 새롭게 인형 뽑기 아이템으로서 많은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뭐 이후에 이런저런 불금~불토의 밤을 지냈지만 포스트로 할 것은 아니라서 에헤헤 하고 넘어갑니다.
그래도 체력적인 부담이 많았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제 겨우 3일째인데 확실히 평상시보다 많이 걸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이것으로
첫날 여행기는
공항에서 처음 한 일. 와이파이 도시락 수령 - 11·15
변함없지만 변한 곳이 많은 동네 덴덴 타운 - 11·15
이렇게 진행되고 둘째날은 이렇습니다.
도다이지 니가츠도(二月堂), 산가츠도(三月堂) - 11·16
아라시야마(嵐山) 골목을 넘어 교토(京都) - 11·16
3일째는 이렇게 되었습니다.
에 이어 넷째날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