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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PC Game

포털 나이츠 - 발전의 발전을 이룬 게임 그리고..



포털 나이츠

독일 / Portal Knights 

PC, PS4, XB1, 닌텐도 스위치 게임

2017년 5월 19일

제작사 Keen Games

장르 샌드박스 RPG

가치 

개인적으로 ㅣ 장르에서 [마인크래프트]보다 훨씬 좋아하게 된 작품으로 [드래곤퀘스트 빌더즈]가 있습니다.

그 아기자기한 캐릭터 구성과 재미있는 스토리에 만족을 했고 곧 2도 나올 예정이라고 하기에 에헤헤 하고 있었지만 도중에 다시 그 재미난 세계관을 만나볼까 하다 알게 된 작품입니다.

초기 스팀 얼리 액세스에 나왔을 때만 해도 굉장히 심심한, 그렇지만 이쪽 장르를 좋아하게 된 저에게는 에헤헤한 감상을 알려주었는데 정식 출시된 1.0버전 이후, 현재 1.2버전까지 업데이트가 되었는데 굉장히 많은 변화, 업그레이드를 거쳐서 지금은 충분히 즐길 요소가 많은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무엇보다 출국하기 전에 나온 업데이트 용량은 초기 본편 게임 분량 이상으로 많아져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이 작품에 접근하게 된 것은 이런 샌드박스스타일 게임을 찾아보다가 한글 지원이 된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본래 스토리를 중요시하지 않았던 마인크래프트 구성을 기억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언어 압박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을 하지 모르겠지만 스토리 구성을 둔 작품을 접하게 되면 아무래도 언어에 대한 접근성을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한글 지원도 되는 샌드박스 게임이라는 점에서 에헤헤 하고 접근해봤는데 …….

사실 초기 캐릭터 생성을 했을 때 너무 엉성한 모습에 좀 그렇고 그런 기분이 들기도 했더랍니다. 처는 당연히 PC 버전으로 접근을 했기 때문에 그래도 나은 그래픽 환경을 기대했는데 사~앙~당~히 마인크래프트 같은, 잘 봐야 레고 월드 애들보다 조금 나은 정도로 구성된 캐릭터 모양을 보면서 엥? 했더랍니다. 게다가 커스터마이징도 그렇게 큰 의미를 두기 어려웠고요.

꾸며 볼만한 요소가 거의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좀 실망을 했고, 우주 생성에 제법 시간이 걸리는 것을 보면서 (SSD에 인스톨을 했는데도 말이지요 - 참고로 지금은 버전이 업 되면서 훨씬 빠르게 형성, 로딩됩니다) 이건 좀 그렇고 그런 게임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전히 [시티즈 스카이라인]과 [플래닛 코스터]라는 작품을 가지고 이런저런 재미를 두들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게 모자랄 것은 아니라고 생각은 했지만 오랜만에 다시 접한 게임인지라 그래도 좀 진행을 해봤지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1.0~1.1버전 사이에 업데이트가 빠르게, 그리고 눈에 확 들어올 정도로 변화, 버그가 수정되는 것을 보면서 에헤헤 했습니다. 여기에 1.1까지 오더니 굉장히 할만한 게임이 되었는데, 1.2까지 가더니 데이터 용량이 2배까지 늘면서 느낌이 확 살아나는 것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보스 전은 멋모르고 시작했다가 학살 당하고 온라인으로 들어가 파티 플레이를 하면서 진행을 좀 했는데 하필이면 그 쓸모없다고 소문난 활 쏘는 직종을 선택하는 바람에 이래저래 고생을 했습니다. 사실 캐릭터 성장보다 아이템 수집과 자기 집 꾸미기, 그리고 랜덤 생성되는 우주를 보면서 클리어 한 번으로는 아쉽다는 생각도 들게 되는 작품입니다. 시간이 있으면, 또는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으면 또 건드려보고 싶은 작품이지요.


참고로 글 쓰면서 스팀 페이지에 가보니 현재 40% 세일 중입니다.

게임 자체도 라이트 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고, 가격 부담도 적어서 좋은데 한글도 좋은 상태여서 더더욱 흥미롭다고 하겠습니다.

게다가 1.2를 넘어선 업데이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거의 완성된 형태로서 보기에 좋은 타이틀에 PC 버전인 경우 그렇게 고사양을 원하지 않는 친절한 최적화를 보여주기 때문에 이래저래 좋은 작품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스팀도 연말 어워드 추첨을 받고 있더군요. 저는 이미 제가 좋아하는 게임들에 추천을 넣었습니다. 물론 이 게임도 그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