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게임
미국 / For Love or Money
드라마 코미디
감상 매체 THEATER, VHS, DVD, BR
1993년
즐거움 50 : 36
보는 것 30 : 18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67 point =
앞에서 이야기한 마이클 영화 감상문과 같이, 비슷한 시기에 만난, 그리고 여러 가지 추억을 담고 있는 작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일본에서 개봉할 때 제목이 [장밋빛의 선택 : バラ色の選択]이었기 때문에 그 타이틀로 기억하다가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 다시 찾아볼 때 명칭을 기억하지 못해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직은 VHS가 주류였고 조금씩 LD가 나오고는 있었지만 타이틀 구성이 다른 경우에는 이래저래 고생을 하니까요.
참고로 해외 여러 나라 버전에 따라 조금씩 타이틀이 바뀌는데 저는 이 아래 사진과 같이 본래 제목이 '컨시어지'였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더랍니다.
참고로 저는 이 작품을 통해 컨시어지라는 직업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더랍니다.
제 여러 사회 간접경험을 시켜준 만화나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생각해보면 참 요상한 잡지식을 많이 전달해준 문화적 아이템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한국에 돌아와보니 타이틀이 [사랑게임]이 되어 있더군요.
사운드 부분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넣은 것은 도시적인 분위기를 아주 잘 들려준 음악들 때문입니다.
나중에 관심이 있으면 한번 들어보셔도 좋을만한 색소폰과 부드러운 연주곡들이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극장에서 봐서 그런 것도 있지만 한참 이런저런 사운드 장비들에 조금씩 열을 올리고 있던 것도 있어서 그런지 그런 부분이 묘하게 마음속에 저장된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드라마는 전형적인 마이클 주연 도시남 성공 스토리 중 하나인데, [내 성공의 비밀]과 같은 구성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마이클 작품들이 고화질 리마스터링 된다면 꼭 손에 넣어두어야 할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친구에게 빌려본 블루레이 판은 별도 마스터링 작업을 거치지 않아서 그런지 노이즈가 많이 보여서 좀 아쉬웠거든요.
참고로 여성 주연을 맡은 가브리엘 엔워는 이 작품에서도 무척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였지요.
바로 이 작품 직전에 나왔던 [여인의 향기 : Scent Of A Woman 1992]에서도 매력이 철철 넘쳤는데 연이어 이 작품에서도 예쁘게 망가지는 모습이 나와서 에헤헤 했더랍니다. 이후 한동안 까먹고 있다가 미드 [번 노티스]에서 여주인공으로 나와 강렬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서 묘하게 그리운 추억이 교차하는 것을 느꼈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