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 속으로
한국 / 71 : Into The Fire
MOVIE
전쟁 드라마
감상매체 THEATER
2010년
즐거움 50 : 25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5
Extra 10 : 5
52 point
아는 친구가 꼭 보고 싶다고 해서 억지로 끌려가서 같이 본 영화입니다. 훌쩍.
기본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영화감상 기준에서 꼭 볼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생각해보지만 영화관에서 볼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지만 보게 되었지요. 초반에 보여준 영화적 긴장감은 확실히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학도병이라는 존재가 가지는 새로운 시점도 영화가 가진 가능성에서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었고요. 다만 사실을 바탕으로 한 과정에서 북한군의 존재가 어느정도 미화되어 보인다는 점을 보면 좀 거시기 합니다.
영화가 사상과 더불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함에 있어서 굉장히 무기력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이 캐릭터 창출이 아닐까 합니다. 각본이나 연출이 생각하는 의도와는 달리 캐릭터 자체가 가지고 있는 느낌이 너무 강한다면 작품에서 의도한 바가 어디에 있는지 생각을 해보게 될 것 같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가진 전달력보다 각자 캐릭터가 너무 강하게 드러나 보인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개성들을 보면 나중에 결론을 어떻게 매듭짓는 가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는데 묘하게 감동보다는 다른 부분을 보여준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