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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비토리아의 비밀
미국 / The Secret Of Santa Vittoria
MOVIE
드라마 코미디
감상매체 TV
1969년
즐거움 50 : 37
보는 것 30 : 18
듣는 것 10 : 5
Extra 10 : 8
68 point
1969년도 작품입니다. 능청스러웠던 안소니 퀸의 연기가 일품이었던 작품이었지요. 전 이 작품을 TV에서 보았습니다. 제법 길었던 작품으로 기억하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런닝타임이 136분이나 되는 영화였습니다.
안소니 퀸을 비롯하여 비르나 리시, 하디 크루거, 안나 마냐니, 세르지오 프란키가 출연을 했는데 1970년도 제 27회 골든 글로브에서 작품상 - 뮤지컬 코미디 부분에서 수상을 했고 덕분에 한국에서도 1971년도에 개봉을 했다고 합니다.
원작은 2차대전당시의 이야기를 소설로 만든 로버트 크리치튼(Robert Crichton)작품이 기반이라고 합니다.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산타 비토리아 마을은 와인이 유명한데 독일군이 그 와인을 노리기 시작하면서 그것을 지키기 위한 마을사람의 투쟁을 재미있게 그리고 있습니다.
처음 본 것은 TV에서 방송된 것을 통해서인데 굉장히 매력적인 안소니 퀸의 연기와 더불어 역사사실을 바탕으로 그려나간 매력이 풍부했던 작품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중간 중간에 벌어진 에피소드도 좋았지만 마지막 장면까지 이어진 팽팽한 긴장감은 작품을 보고 즐기게 해주는 즐거움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후에 다시 찾아보려고 해도 만나기 어려운 작품이어서 TV로 본 기억을 기준으로 감상을 정리했지만 참 재미있는 연출에 전체적인 구성이 코미디로만 보기에는 좀 진지한 면도 있어서 즐거움을 잘 느끼게 해준 것 같습니다.
캐릭터를 잘 표현한 안소니 퀸의 매력도 좋았고 연출 자체가 가지고 있는 즐거움도 재미있었지만 제법 쉽게 풀려나가는 듯한 작품구성이 스텝롤이 올라가기 직전까지 잘 연결되어 있어서 화장실을 가는 것도 참아가면서 본 기억이 생생합니다. 사실 TV에서 볼 때만 하더라도 이런 작품인줄 모르고 그냥 대충 본 것이었는데 재미있어서 계속 봤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영화가 긴 것입니다. 덕분에 그 짧은 시간을 놓치기 싫어서 참으면서 지켜본 작품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기록으로 보면 한국에서는 TV1997년에 방송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제가 본 것은 그전에 흑백TV일때였습니다. 흥미진진한 매력이 진하게 느껴진 즐거운 작품이었다고 회고하게 됩니다. 나중이라도 블루레이같은 것으로 놔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