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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생을 가진 취미로움, 먹기

인간이 먹고사는 것은 아주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물과 공기만으로는 살 수 없잖아요) 누구나 맛깔난 재미를 느끼는 기준은 묘하게 다릅니다. 특히 매운맛에 대한 기준은 문화적으로 민족적으로 지역적으로 다른 기준을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에 단맛과 짠맛을 기준으로 하는 여타 음식문화와는 확실히 다른 영역을 보여줍니다.

 

개인들은 어느 선에서 맛을 즐기는 문화에 대한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고대부터 음식에 대한 행복은 포만감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리,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기준을 만들었고 길바닥에 널린 풀 한포기부터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창조해내는 것에 있어서 정말 다양한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것들을 다 맛볼 수는 없다고 해도, 이제 문화로서 취미로서 먹고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추구해보는 것이 결코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모습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맛난 것은 문화적 가치와 다양한 매력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생활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가치관은 동서양을 가르지 않고 맛있는 것은 맛난 것이라는 절대적인 가치를 만들어 보여주면서 '행복추구'를 하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따스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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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배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다고 말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에너지원을 축적한다는 형태가 아니라 이미 먹는 것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문화, 소통되는 가치관까지 가지기 때문에 (먹으면서 이성을 유혹하는 것도 가능한 문화이니까요)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세대에게 어필하는 정직한 문화가 아닐까 합니다.

색다른 희열도 맛볼 수 있는 작품들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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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검색영역을 보면 육해공 요리를 더불어 기상천외한 조합으로 구성되는 군것질, 주전부리부터 메인디슈, 일품요리, 입가심용까지 가희 모든 생활패턴에 적용되는 맛의 향연을 보여줍니다. 그러니 이런 부분은 블로그가 아니라고 해도, 전문 블로거가 아니라고 해도 꼭 가지게 되는 취미로운 관심거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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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랑한다고 까지 말을 할 수 있는 특징있는 아이템을 집중 공략할 수도 있고, 그것을 통해서 나랑 같은 취향을 가진 이들과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의외로 만화책 같은 것은 교집합에 속하는 공감대가 적어도) 대중적인 관심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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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같은 요리,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요리사, 점포, 시간대와 지역, 소재에 따라서 또 그것이 달라지고, 함께먹는 이들과의 분위기 때문에 그것이 또 색다른 행복을 맛보게도 해줍니다. 이것은 맛보기가 즐거운 인간들에게 있어서 에헤헤헤헤하는 시간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 직접 요리를 해먹는 것에 빠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맛난 매력을 추구하는 것은 현대인의 기본생활이라고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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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재료, 맛있는 것, 몸에 좋은 것 등 세분화된 맛의 향연과 더불어 기술적으로 뛰어난 전통과 신기술이 더해져 만들어내는 특이한 음식들도 있지만 이제는 물 하나도 다양한 브랜드, 이름값을 가지면서 우리들 주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문화적인 즐거움, 그리고 그 시간을 기억하게 해주는 인상적인 요리와 즐길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생명에 연결된 중요한 취미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