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와 고래
미국 / Mozart And The Whale
MOVIE
로맨스 드라마
감상매체 DVD
2005년
즐거움 50 : 23
보는 것 30 : 12
듣는 것 10 : 4
Extra 10 : 4
43 point
나름 독특한 러브 로맨스를 잘 만들어 보여준 작품이기 때문에 인상에 남아있지만 다시 생각을 해보면 참 어려운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비정상적인 사회비적응성 때문에 자신들의 아픔을 잘 알고 있는 이들이 만나서 서로의 이해를 거친 후에 사랑으로 발전하는 모습은 나름대로 정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친구 말대로 멋진 주인공, 조쉬 하트넷과 라다 미첼이 연기를 했기 때문에 볼 수 있는 영상이 되었다고 말을 하지만 말입니다.
자폐증은 실질적으로 일종의 천재성이라고 말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타 뇌 능력을 특정한 부분에 쏟아부을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상식을 벗어난 엄청난 재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물론 ‘그것만’ 뛰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회에 적응해나가기 어려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겠지요.
실제 제 주변에서 돌아보아도 그런 부분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다만 여전히 영화에서는 그런 자폐증을 가진 존재에 대해서 조금 판타지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더스틴 호프만이 멋진 연기력을 보여준 ‘레인맨’에서도 그런 면이 보였지만 이 작품에서도 역시 감성적이고 매력적인 성격을 가진 이들이 자폐증을 가지고 접근한 것 이상으로 굉장히 강력한 스토리를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현실감각과 떠나있는 세계관을 보여준다는 것인데 실제 그런 아픔들을 알고 있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이런 부분들이 아프게도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몰론 연애드라마가 꼭 현실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요. 어떤 연인이건 그 갈등의 해소를 위해서 노력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