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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성
한국 / 평양성
MOVIE
전쟁 드라마 코미디
감상매체 CABLE
2011년
즐거움 50 : 31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60 point
세상사가 다 그런 것이라는 말을 하지만 역사의 이면에서는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다양한 이들의 모임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진영과 이문식이 보여준 시대의 인물모양은 과거의 이야기인면서도 현실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그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때문에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역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라는 말을 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이준익감독이 그리려고 하는 현실적인 가능성을 본다면 참신한 것보다 그것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의 시선 자체가 어느 선에서 지켜보는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정치적인 이유이건, 정략적인 관계이건 서로의 배속에는 딴 마음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언제나 공통된 주제, 목적의식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목표라는 것은 그만큼 그에 따른 결과에 따른 이해관계가 같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겠지요.
같은 한민족이라는 구성을 가지고 말하게 된 것은 그만큼 민족의 힘을 바탕으로 이루려고 했던 목적의식이 있었기 때문인만큼 시대가 가진 정략과 전쟁, 그리고 그 안에서 통일국가로서의 가치를 만들려고 했던 이들의 행동은 그 시대를 살아간 다양한 민초들의 고생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될 수 있는 한국적 해석의 가치를 본다면 여러 가지 말이 있을 수 있겠지만 허망한 신화보다 사실적인 해석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인간적인 느낌을 볼 때 이 작품은 참 재미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과연 이준익 감독의 세상에서는 삼국통일 이후의 한국사를 어떤 형태로 조명할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나중에 ‘이준익 한국사’ 라는 형태로 20여편 정도 만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