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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Electronic Goods

슈어(SHURE) 새로운 시대를 열다

이전부터 이런저런 형태로 접하는 경우가 있는 슈어(SHURE)제품은 그만큼 신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때문에 이번에 스튜디오 모니터 타입 최고등급 제품 SRH-940을 선보인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제법 두근두근했지요. 뭐 사실은 미국 가는 길에 들려서 신제품으로서 재미있는 즐거움을 알려준 SE 215 모델을 싸게 손에 얻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신경을 써둔 것이 원인이지만요.

 

 

기본적으로 상당히 밸런스가 좋은 모니터링 제품이라는 점때문에 헤드폰과 이어폰 제품은 슈어를 기본으로,

스피커로는 B&W를 기준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좋은 느낌과 매력을 가진 모니터링 사운드가 주는 쾌감은 제법 즐겁습니다.

특히 과거 애니메이션들을 보면서 그 안에서 미처 깨닫지 못한 사운드를 새롭게 알게되는 쾌감은 정말 대단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모니터링 제품을 선호하는 것은 단순한 이유입니다. 작업자, 레코딩, 연주자들이 의도한 음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별도로 브랜드 색이 더해져 만들어진, 착색된 하이파이 음과 달리 연주, 녹음, 제작자의 의도가 그대로 담긴 사운드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감각에 접근하고픈 이들에게 선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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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부류에 들어가게 되면 꼭 등장하는 케이블 탈착방법은 Bayonet Clip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기 제품이 가지는 사용연력에 신용을 할 수 있게되지요.

물론 야외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담되는 제품이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끔 산뜻한 모니터링 음을 만나볼 생각으로 접근하기에 좋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물론 하이파이 제품들의 영역을 보면 수백만원대부터 전용 앰프까지 달려서 나온 수천만원대 제품까지 만나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무척 높은 영역으로 접근하는 하이파이 유저가 아니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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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등장한 940은 과거까지 탑클래스 제품이었던 840과 비교해보아도 확실하게 더 많이 정돈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보더라도 너무 튀는 스타일이었다고 생각을 한 840보다 더 차분하게 정돈되었지요.

 

아직 사운드 자체를 감상해보는 것은 어려운 제품이지만 헤드폰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과 이해가 상당히 높아지면서 고급 헤드폰에 대한 시장영역은 굉장히 많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끝없을 것 같았던 디지털시장의 확장이 어느정도 안정되면서 그 안에서 조금 더 깔끔하고 멋진 음을 감상할 수 있는 기준을 찾아갑니다.

딩가딩가 댄스 그룹의 음악도 재미있지만 실력있는 가수, 엔터테이너가 만들어 보여주는 음에 대한 열망이 계속 발생하는 것과 같은 이유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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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술적인 측면으로서 거론해보기에는 좀 거시기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쪽 제품들은 대부분 수치적인 것보다 그 음 자체가 가지고 있는 신용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전문가 평을 정리해보면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기존에 있었던 제품들과 비교해서 약간 저음영역이 강조된 스타일을 보여준다고 하고 있습니다.

 

본래부터 치밀하고 알찬 음역을 추구한 미국사운드 스타일을 생각해보더라도 저음영역이 자연스럽게 울리는 것을 떠나서 조금식 인위적인 강조를 보여주고 있는데 슈어도 그런 면들을 차분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슈어를 비롯한 고등급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중고역의 확실한 재생능력은 여전하기 때문에 결코 거슬리는 저음은 아니라고 합니다.

(대부분 이쪽 제품들은 수십에서 수백시간에 걸쳐 음을 들으면서 에이징된 느낌을 가지고 말해야하는데 아직은 그런 면들을 말하기에는 제품 발표시기가 비교해보아도 모자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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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는 이번에 나온 신제품 SE215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SE시리즈는 충분히 프로페셔널한 만듬새와 더불어 대중적으로 많이 인증된 업무용 이어폰시장을 잘 이끌어온 녀석들입니다.

기존 시리즈에 비해서 굉장히 밸런스도 좋아지고 음이 더욱 찰지게 느껴지기 때문에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이번에 중저가 모델인 200번대 제품에서도 이렇게 상큼한 모델이 등장을 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번에 미국에 갈 때 손에 넣을 수 있었더라면 ~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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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손에 넣을 수는 없었지만 슈어 시리즈는 굉장히 신뢰할 수 있는 (하이파이 유저나 라이트 유저에게는 굉장히 심심한 음이라는 평이 강하지만) 브랜드인 만큼, 헤드폰 900번대와 SE이어폰 005번대 제품 출시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초고가의 헤드폰이나 이어폰들과 비교해보아도 제법 싼 가격대에 깔끔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좋아할 수 있지만 워낙 디자인이 밋밋해서 거리감을 느끼던 분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인 만큼 나름 행복하게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과거에는 너무 업무용, 실용적인 면을 강조했던 슈어가 조금은 대중적인 색을 넣어서 등장시켰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둘 수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