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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버 : 광란의 타이어
프랑스 / RUBBER
MOVIE
공포 스릴러 코미디
감상매체 BD
2010년
즐거움 50 : 24
보는 것 30 : 15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0 point
사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기존 영화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상당히 강렬하게 접근하고 있어서 영화 자체를 보고 즐기는 재미는 기타 영화에 비해서 상당히 즐거운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기존 영화에 대한 특별한 지식이 없이 보더라도 영화가 보여주려고 하는 사건 사고, 그리고 드라마가 가지는 신빙성이라는 부분에서 굉장히 무시하고 넘어가는 전재가 있지요. ‘이것은 영화니까’ 라는 것입니다.
영화니까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 것이지요. 물론 그것 때문에 나름 함정이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물론 근래에는 영화선전이나 장르 구분에 따라서 작품에 대한 접근을 어느 정도 ‘알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요. 저는 그런 것이 싫어서 이런 감상평가 부분에서는 가급적 내용에 대해서는 거론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다만 이 작품은 여기서 말을 할 만한 스토리, 중심이 없습니다. 그냥 한 타이어와 그 행적에 대한 묘~한 스타일만 보여주었을 뿐이라는 것이지요. 때문에 표현하기 어려운 고밀도 적층(積層) 세계관을 따로 상상하면서 즐겨야 할 고차원적인 영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친구 추천 때문에 몰아서 본 블루레이 중 하나였는데 독특한 재미가 뛰어난 작품 중 하나가 아니었나 합니다. 다만 영화적인 가치를 넘어서 영화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 부재라는 점에서 볼 때, 과연 그 타이어와 이 사건을 소개한 존재의 연관성이라는 것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