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삶이라는 것이 사실 언제나 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것인데 과거에는 10대 세대가 4~50대 세대와 같이 사는 것이 당연한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10대 세대가 6~70대는 물론이요, 80대 연령을 가진 이들과 같은 시간과 공간을 보내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과거에는 자연재해, 병과 건강유지, 그리고 전쟁 등으로 인해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기 어려웠다고 하겠습니다. 10대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해도 그것을 지혜와 경험으로 커버할 수 있는 3~40대, 현명하지만 결코 자연의 흐름에서 조용히 뒤편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세대가 있었지요.
사실 같은 10대라고 해도 생각과 깨우침, 행동이 남다른 존재는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똑똑하다고 말을 하지만(공부를 잘해서 시험성적이 잘나온다는 똑똑함이 아닙니다) 세계는 어느새 그것을 가지고 여러 가지 기준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연휴 덕분에 조금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그리고 2000년대 애니메이션 작품부터 보기 시작한 다양한 세대 사람들과 이야기를 했지요. 실상 이것은 2011년이니까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1960년대에도 1990년대에도 다양한 세대가 있었지만 그 세대 사람들이 한 시간대에 알려진 애니메이션 작품을 이야기하기란 참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그나마 인터넷이라는 장소를 통해서라고 해도 말입니다.
특히 오프라인, 실질 생활에서 그런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 어려운 선택이지요. 때문에 재미있는 세대 간 감각을 알아볼 수 있었지만 역시 제가 보았던 기준과는 많이 다른, 현실적인 재미에 대한 접근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재미있는 것은 지금 20대라고 해도 1980년대 작품부터, 또는 2000년대 작품부터 보고 좋아하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되는 것을 보면서 역시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작품에 대한 감상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가끔 이야기를 하다보면 세대별로 나누어 보는 경우도 생기지요.
어느새 2011년도 4분기를 접하면서 언제나 해오는 만보베스트 후보들을 골라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실 올해는 보고 감상을 올려둔 것이 적다보니 그렇게 많이 안본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포스트한 것 말고도 꾸준히 등장하는 작품들과 접하고 있습니다. 그중 8명과 만나서 올해 2011년을 대표할 수 있는 감동적인(?) 작품 3개씩을 골라보도록 했습니다. 아직은 4분기 애니메이션이 다 등장하지 않아서 단정을 지을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점수별로 환산을 해보면 (기대치를 포함해서) 어느정도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점수는
1등 작품 5점
2등 작품 3점
3등 작품 2점이라는 배점을 했습니다.
사실 압도적으로 한 작품에 점수가 몰려서 엄청난 이변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33point] 1위 5명 + 2위 2명 + 3위 1명 입니다.
현재 동률 2위를 달리고 있는 3작품
TIGER & BUNNY [27point]
Steins;Gate [27point]
이 완결된 작품이기 때문에 더 이상 어떤 기준치를 보여주기란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참고로 3위선상을 달리고 있는 작품은 이 3작품입니다.
꽃이 피는 첫걸음
그날 본 꽃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세이크리드 세븐
이후 2011년 등장 작품중 거론된 애니메이션들은 이 애들입니다.
은혼 2기
라푼젤
미래일기
프랙탈
라스트 엑자일 은빛날개의 팜
치하야후루
레벨E
코쿠리코 언덕에서
골판지 전기
GOSICK
방랑소년
C
너에게 닿기를 2
일상
IS : 인피니티 스트라토스
부르잖아요, 아자젤 씨
기동전사 건담 AGE
고양이신 야요로즈
데드맨 원더랜드
BLOOD-C
신의 인형
청의 엑소시스트
No.6
나츠메 우인장 3
효우게모노
아이돌마스터 / THE IDOLM@STER 2 원작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2기
언젠가 천마의 검은 토끼
BLADE
마유비검첩
단탈리안의 서가
작안의 샤나 3기
이나즈마 일레븐 GO
도박묵시록 카이지 파계록편
물론 이 작품 외에도 더 많은 작품들이 등장했기 때문에 더 거론을 할 수 있겠지만 사실 이 외 작품들은 거론하기 어려운 성격, 레벨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정도 작품을 이야기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여기서 거론한 40작품 외에도 더 기억될만한 작품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이런저런 형태로 다시 정리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자기 순위를 말씀해주시면 이 점수 결과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연령대를 말씀해주세요 / 20대 30대 이런식으로)
물론 제가 매년 정리하고 있는 만보베스트와는 또 다른 결과라고도 할 수 있지만 많은 이들과 정리해보는 즐거움도 재미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