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넘버 포
미국 / I Am Number Four
MOVIE
SF 액션
감상매체 BD
2011년
즐거움 50 : 22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2 point =
시작을 보면 뭔가 있어 보였지만 무언가 모르게 잔뜩 기대치만 높여놓고 이후에 맥없이 사그러진 구성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 흔한 트릴로지 구성으로 나가려고 그런 것이라고 생각을 해보지만요. DJ카루소 감독이 그려나간 영상적인 재미는 확실히 재미있는 매력 중 하나였다고 생각을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참 거시기한 형태이기도 했습니다.
나름 돈을 들인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확연하게 갈라지고 엑스트라들이 너무 멍멍한 탓에 좀 스케일을 크게 잡기 어려운 형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람들에게 있어서 얼마나 많은 흥미유발을 시켰는지 모르지만 무언가 모르게 근래에 자주 보는 청춘영화같은 형식도 보여줍니다. 벰파이어와 늑대인간이 나름 유혹적인 캐릭터로 그려지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외계인입니다.
사실 그 모습이 인간 그 자체라서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무식한 파워를 가지고 어떤 형태로 그 자신들을 보여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나름 패셔너블한 여성 캐릭터가 나타났고 더불어 평범한 인간 소녀를 기준으로 보여줄 만한 재미를 다 보여줄 것 같습니다.
다만 웃긴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런 형태로 나오는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할리우드 영화나 다 같은 나이, 연령대를 규정하고 있는데 정작 그 이상으로 이상하게 보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틴에이저들은 거대 로봇을 가지고 싸우는 경우가 종종 있어도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데 말입니다(^^). 역시 이런 것은 나름 적응되어버린 개인적인 감상의 차이겠지만요. 같이 본 친구들 왈, 누가 저 애를 틴에이저로 보겠어? 포스터를 봐도 고난에 쩔어버린 인간상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