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y Story/Plamodel

1/144 ORX-05 갸프랑



1/144 ORX-05 갸프랑

장르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144

정가 : 700엔

1985년 10월에 발매된 제품입니다. 우선 <Z>에서 제일 좋아하는 모델입니다. 그래서 왕창 사버렸지요 한 두 번 만들어 보고 다시 구입해야 하지만 누가 많이 사 갈까봐 사재기를 한 키트 중 하나였습니다. 아무로 타입, 샤아 타입, 백식 타입, 에우고 타입 등 많은 컬러 베리에이션과 제멋대로 상상을 한 개조를 거쳤지만 아직도 만족 못하고 있는 키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12번 정도 만들었고 지금도 베이스 색과 가조립을 한 상태로 건조중인 제품이 제 공장 안에서 조용히 대기 중입니다. 이 키트의 약점은 팔관절 구동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비행 형태로 이전되는 모습은 만족하지만 역시 바니어 디테일도 마음에 걸리지요. 하지만 MS로서 포즈에서 상당한 제약이 많다는 것은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언젠가 원작에 충실한 녀석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허리부분 강화도 필요하겠지요. 지금까지 2번 부러트려 먹었습니다. - 1996

개인적인 취향차이도 있겠지만 HGUC보다 월등히 싸다는 점 때문에 여러번 건드려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게임설정에 나오는 ‘갸프랑2’로 개조를 한다고 하면 좀더 이쪽이 더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전체적인 밸런스만 생각을 해보면 틀림없이 나쁘지 않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로자미아 같은 애들에게만 사용된 것을 봐서 생산성이나 운용이 떨어지는 모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보면 정말 티탄즈 개발부서는 쓸데없는 곳에 돈을 들여도 되는 아나하임의 돈줄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이나 스타일을 좋아한 녀석이기는 하지만 프라모델로서 만족할 수 있는 한계가 있는 제품이기도 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준 컬러링은 나름 넘어가지만 정작 프라모델 키트로서 만나보았을 때 본 이 칙칙한 녹색은 정말 영~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지금 분들에게 억지로 이 키트에 도전하라는 말은 못하지요. 일본에 가서 개라지 키트로 잘나온 애가 있을 까 하고 찾아보았던 애중 하나였는데 결국 만족할 만한 해가 없어서 자작을 할까? 하는 생각도 했던 녀석이기도 했습니다. -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