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에 관하여
프랑스 / A Propos De Nice
MOVIE
댜큐멘터리
감상매체 DVD
1930년
즐거움 50 : 30
보는 것 30 : 18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9 point =
본다는 관점에 따라서 다른 구분을 가질 수 있는 아주 짧은 단편영화라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말을 하기 좀 꺼려지는 부분도 있는 작품입니다. 25분짜리 짧은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무엇을 볼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보면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표현하려고 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제목만을 보면 프랑스의 유명한 관광지인 니스에 대한 홍보영화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정작 이 작품은 제목이나 상상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구성된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흑백영상에서 보여주는 따사로운 햇살안의 니스는 확실히 보기 좋은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명한 관광지이니까요. 저는 불행히도 이곳을 지나가보지 못해서 (그때는 내륙여행이었기 때문에) 이 니스가 얼마나 아름답고 낭만적인 곳인지 실감하지 못하지만 그 분위기는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유럽 굴지의 번화가이면서 관광명소인 니스의 빛과 그림자라고 하겠습니다. 어쩌면 니스를 통해서 빛과 향락의 정점에 있는 니스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고자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실제 이 작품을 만들어낸 감독 장 비고는 이 작품을 시작으로 겨우 4편을 만들고 4년후에 사망을 합니다. 그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생각을 하고 이 세상을 만들어 나갔는지는 모르지만 그가 첫 작품으로 선택한 이 아름답고도 어두워보이는 작품은 상당히 미묘한 감상을 알려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로서는 심심할지 모르겠지만 의미를 생각한다는 점에서 다른 관점을 알려준 영화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