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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2010 / 21c

문학소녀 - 소년과 소녀들이 문학으로 연결되는 시간


문학소녀

일본 文学少女

MOVIE

청춘 드라마

2010년 5월 1

전 1

감독 타다 슌스케(多田俊介)

제작사 프로덕션 I.G.(プロダクション I.G)

감상매체 BD

스토리-감동 20 : 14

스토리-웃음 15 : 4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15 : 13

작화-미술 10 : 7

음악 10 : 7

연출 10 : 7

Extra 10 : 7

67 Points = 

이 작품에 대한 접근은 상당히 조심스러웠다고 하겠지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프로덕션 IG가 이런 스타일로 작품을 등장시킨다는 말을 듣고 원작소설을 보지도 못했지만 그냥 에헤헤 하면서 접근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사실 조금 저항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IG가 이런 취향 작품을 내놓는다는 것은 틀림없이 원작이 좋은 것이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래도 조금 저항감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지요.




이 작품은 본래 노무라 미즈키(野村美月)가 쓴 라이트 노벨 시리즈라고 합니다. 2005년부터 시작을 했는데 이후 8권까지 진행되어 이후에 본편 8단편 4외전4권으로 16권이나 나와 있다는 소리를 듣고 저는 포기를 했었지요그러고 보니 저는 라이트노벨을 거의 보지 않기 때문에 (일 때문에 읽은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10작품도 안되네요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말로만 들었지 접근을 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찌되었든 이 작품은 소설 출판사인 엔터브레인(エンターブレイン창립 10주년 기념작품이라는 형태로 기획되었는데 당시 발표를 보고 상당히 놀라기도 했습니다.액션이나 표현력 등을 통틀어 상당히 강한 매력을 보여준 프로덕션 I.G.가 선택한 분위기 치고는 상당히 미소녀 애니메이션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물론 판매가 될 수 있는 대중적인 호감도를 위한 것이라고 해도 이런 형태로 드라마성향이 강한 작품을 제대로 구성시킬 수 있을지 조금 궁금하기도 했지요.




개성적인 선택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극장에 가서 직접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고 나중에 영상 소프트웨어가 나오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정작 취미생활다변화에 바빠서 까먹고 있었지요나중에 친구 집에 이 것이 있어서 아 맞아이 작품이 있었지하는 생각과 함께 차분하게 도전을 한 작품이었습니다타다 감독은 이 작품 이전에는 대부분 콘티나 조감독을 했었기 때문에 그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알아보지 못했던 형태였는데 이 작품에서는 원작 이야기 전달에 충실하고 감정선을 예쁘게 연출을 했다고 합니다저는 원작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는 체크해볼 수 없었지만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구성 형태는 역시 기억을 해둘만한 즐거움이었다고 하겠습니다특히 진~한 것은 아니지만 배경연출에 정성이 들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기본적으로 소년과 소녀의 만남이라는 것은 어떤 형태로건 인상지어질 수 있는 것은 그것이 발전가능한 미래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무너진 형태라면 아무래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겠지요. 더불어 봄, 기운찬 시절에 만나게 되는 운명적인 스타일이라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 삶의 선물을 새롭게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만남을 통해서, 우연같은 인생이 변화를 꿈꾸게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후반부에 흘러나온 음악부터 주제가 <머나먼 나날 : かな々>도 감정선을 잘 살려주어서 즐거움을 알려주었다고 하겠지요. 참고로 이 작품은 '라이트 노벨이 대단해! 2007'에서 8위를 수상하더니 2008에서는 3위로 착실히 인기와 팬층을 형성하더니 2009에 들어서는 드디어 1위를 수상했습니다. 더불어 2007년엔 '미스터리 부문상'을 수상했다는데 왜 미스터리? 라는 생각을 해보게되었다가 작품 구성을 보면서 색다른 감흥을 얻었다고 하겠습니다.

저는 관심이 적은 편이지만 아마노 토오코(天野遠子) 성우에 하나자와 카나(花澤香菜), 아사쿠라 미우(朝倉美羽)역에 히라노 아야(平野綾), 코토부키 나나세(琴吹ななせ) 역에 미즈키 나나(水樹奈々)라는 실력&인기파 성우들이 나와서 화제였다고 합니다. 참고로 주인공은 이노우에 코노하(井上心葉)입니다. 소년 역할 치고는 너무 심약한 스타일을 보여주어서 조금 귀여운 캐릭터로 나가는 느낌까지 받게되지요.

개성만 생각을 해보면 상당히 구성이 인상적이지만 애니메이션으로서 보여주는 부분에 대한 느낌은 너무 착실한 교과서적인 형태라는 말을 하게도 됩니다. 다만 정갈하게 보이는 맛을 잘 보여준 점에서 원작을 모르고 시작한 사람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알려주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은 마츠모토 케이타(松本圭太)인데 시대가 가진 느낌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여러가지 면에서 좋은 느낌을 보여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이야기전체에서 흐르는 무거운 분위기와 파스텔 톤 러브라인 등은 교차하면서 보여주는 가운데 심심치 않은 긴장감을 연출했다고 할 것 같습니다. Production I.G라는 제작사의 선택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진지하게 느껴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하겠지요.

조금 살펴본다면 고등학생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배경과 환희 중에서 이 작품에서 진지하게 흐르는 대중문학과 연관되는 가능성은 '드라마적 요소로서 활성도가 높은 아이템'이라는 말을 합니다. 대중적인 이해를 얻고 있는 소재를 가지고 새로운 드라마로서 연출해 그것을 완성시키는 것은 참 쉬운 접근이지만 정작 성공을 거두기라 어렵다는 말을 하게 되지요.

나름 이 작품에서 배경이 되는 문예부는 나름 조용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매력을 보여주는데 문학을 바탕으로 한 인생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정작 사람의 마음 자체는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버리면 어떤 기운으로 흘러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 순둥이 주인공은 조금 다른 과거를 가지고 자기 인생을 스스로 달리 바라보면서 성장을 했기 때문에 내적 갈등때문에 전혀 다른 사고구조를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을 보면 조금 아쉽지요. 인생이라는 것이 어느 형태를 갖추기란 참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떤 극적인 계기가 없이는 말이지요.




물론 판타지적인 요소가 너무 많다는 것은 조금 거시기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에게 있어서 꿈꿀 수 있는 재미라는 점을 보면 충분히 아름답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문학소녀'라는 타이틀 만을 보면서 조금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도 됩니다. 방법적 회의 끝에 도달한 기원이라는 면을 보면 문학을 바탕으로 시작한 소녀, 소년의 생각과 사상이라는 것은 대부분 한 방향이기만 가지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때는 그것이 전부이지만 그 현실보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면서 조금씩 변화를 하겠지요. 그러나 그러한 상황이 오기 전에 소중한 현실과 작은 세상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지키려고 하는 진지함이라는 것도 생각을 해봅니다. 원작에서는 <인간 실격>, <폭풍의 언덕>, <오페라의 유령>, <은하 철도의 밤>, <야차 연못>, <좁은 문>, <프랑켄슈타인> 등 일본에서 널리 알려진 작품들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엮어나갔다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 보여준 문학소녀의 등장과 연출은 상당히 보기 좋은 매력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문학'적인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서 보여준 점을 보면 앞으로 혹시나 이 시리즈를 건드리는 다른 팀이 있을지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이래저래 '소녀'에게는 이런저런 판타지를 기대하게 되는 수많은 팬들에게 있어서 한 장르를 확실하게 보여준 점은 인정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순수한 정열과 열정이 시간을 포근하게 감싸안으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진지하게 즐거운 미래를 꿈꾸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전체적으로 보면 이 작품에서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충실한 것보다 감정의 '소중한 교류'에서 그것을 귀하게 여기고 가꾸어 나가는 모습이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하게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지루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부분들은 어쩌면 원작에서 인상적으로 남아있는 구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청춘만화, 애니메이션들은 학교생활을 바탕으로 시작을 할 때, 대부분 졸업이라는 단계를 거쳐서 그것에 대한 막바지 마무리를 하게됩니다. 그만큼 고생하고 아름다웠던 사람들의 미래들이 비추어지는 과정인 만큼 대부분 그 부분에서 단락을 마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년과 소녀는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겠지요.




ⓒ 文学少女製作委員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