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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배트맨 3 포에버 - 대뜸 포에버라니


배트맨 3 포에버

미국 / Batman Forever

MOVIE

액션 판타지

감상매체 THEATER LD DVD TV BD

1995년


즐거움 50 : 33

보는 것 30 : 22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67 point = 

1995년도 작품입니다. 조엘 슈마허로 감독이 바뀌고 발 킬머가 배트맨을 맡았습니다. 토미 리 존스와 짐캐리, 니콜 키드먼, 크리스 오도넬이 등장합니다. 어느새 이 시리즈는 대단히 화려한 출연진을 가지고 가는 것이 유행처럼 되어버리고 말았는데 그런 멋이 있어서 그런지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감각적이고 화려하면서 볼거리가 많은 것을 선사하지만 배트맨의 암울했던 초기 분위기와는 좀 다른 멋을 보여줍니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어색한 작품으로 비추어질 것 같습니다.

1996년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촬영상, 음향상, 음향효과상의 후보로 올랐었습니다.  - 1996




전통성있는 배트맨 일가, 배트맨 코믹북 스타일을 추구했다는 말도 하지만, 이전 팀 버튼 컬러가 진하게 묻어버린 배트맨은 아무래도 대중적인 관심보다는 조금 다른 형태로 기억되기를 바란 제작사의 의도가 있었다는 말도 하게됩니다. 단순하게 생각을 해보면 어느정도 안정된 수익성을 보장하는 시리즈 영화가 되어버린 것이라고 하겠지요. 제 2의 007시리즈를 넘볼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왔고, 더불어 이런 형태로 과거 히어로 만화 시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해석이나 접근이 가능해진 시기였다고 하겠습니다. 더불어 영상 CG기술도 상당히 좋아졌기 때문에 특수분장이나 효과 이상으로 진한 매력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물론 기존 팬 층에게는 너무 오락적인 영화로 바뀌어 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을 말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요.

악역 캐릭터가 떼거리로 몰려나온 것도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정신없이 바쁜 상황 속에서 이런 구성을 이끌어나가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도 많았다는 생각을 하지요. 게다가 로빈까지 덩달아 등장하는 것 때문에 이런저런 말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농담처럼 그러면 곧 배트걸이나 다른 히어로와 연계된 작품도 나올 것이라는 말이 있었으니 말이지요. 물론 이후 <X맨> 붐과 함께 새로운 히어로에 대한 단상이 전혀 다른 형태로 기대치를 높여간 것은 사실이고 덕분에 다시 너무 평범한(?) 배트맨은 아무래도 식상하다는 인식도 강해졌으니 말입니다.

색채적인 효과나 구성, 그리고 보는 이들을 압도할만한 오락적인 구성은 배트맨 시리즈의 새로운 장을 설정하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했다고 하겠습니다. 때문에 이후 시리즈 소프트를 구입하는 입장에서는 몰아서 보는 작품 중 하나이지만 무언가 모를 악당 캐릭터들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할 것 같습니다. -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