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키 - 세이버 변신 키트 외
장르 : 조립식 레진 키트
구분 : 기성품 개조 키트
스케일 : Non scale
제작 판매사 : 슌푸우도 (春風堂)
발매 : 2006년 8월 원더페스티벌 이벤트
정가 : 3,500엔
제품평가 :
다른 것 없이 그 핑키 시리즈에서 다시 변화가 된 그렇고 그런 버전입니다(^^).
키트 구성품 자체 이미지가 없는 것은 구입과 동시에 친구에게 빨려가서 돌아오지 못한 상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 구입을 해온 다음 날, 친구들이 쳐들어와 난리법석을 하는데, 한 녀석이 제멋대로 5만원을 휙~ 주고 들고 가버린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자체적으로 키트 리뷰와 같은 형태를 만들어두지 않았고 그저 생각이 날 때 조금씩 정리를 해두는 상황이다 보니 텍스트나 엑셀파일, 그리고 구입, 제작을 위한 샘플 작례로 남겨둔 이미지들을 정리하면서 아, 이것을 구입했었지… 하고 기억 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핑키 시리즈인 경우, 국내에서 그렇게 활발하게 커스텀 하시는 분들이 적어서 그 교류도 적은 편인데 그런 관계상 몇몇 친구들은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집어 들고 가고는 합니다. 명복상 수고비라고 만원정도 더 주기는 하지만 솔직히 그런 것이 문제가 아니지요. 저도 만들어 가지고 놀고 싶었는데……. 웬수가(^^).
이곳 슌푸우도, ‘춘풍당’은 한 2년 전부터 커스텀 핑키 부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상당히 매력적인 샘플 작례를 선보이면서 핑키 커스터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는 남성으로 핑키를 좋아하지만 여성 커스터머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핑키 부스 중에서 남성제군이 활약하고 있는 커스텀 부스가 있으면 기분이 좋아 달려들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기존에 등장한 기성품에 이 정도로 다양한 커스텀 모델을 낼 수 있는 것도 역시 핑키 시리즈가 가진 무한한 매력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나중에 기대를 한다면 관절부분이 조금 더 자유스러운 가동범위를 가져서 다양한 연출같은 것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스타일로 나오는 것을 보면 앞으로 개조해나갈 멋이 한껏 더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좀 더 가면 동 스케일의 머신들과 접해볼 수 있는 세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친구 한 녀석은 토미에서 나온 ‘G차지’를 개조해서 핑키 레이싱 머신을 만들어 놀고 싶다고 하더군요. 나름대로 작동완구 영역까지 가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개인 취향적인 즐거움과 자동차나 작업실에서 인테리어로 전시해놓는 경우가 많은 핑키 시리즈 인데 이런 저런 재미를 가지고 어필할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매력 중 하나입니다.
요상하게 웃기는 것은 이것을 귀엽게 전시 해놓으면 어머 귀여워 하면서 관심을 보이는 여성분들이 관절이 있는 피그마 캐릭터를 전시해 놓거나 여타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피겨를 전시해 놓으면 이상한 눈매가 되는 것은 묘하게 '귀여운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고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핑키 스트리트 제품들은 가샤폰 아이템과 함께 선물, 인테리어용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