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을 시작으로 방구석 VHS테이프를 정리하기 시작했다고 하겠지요.
여전히 1992년 12월에 방송되고 있었던 일본 TV광고 중에서 재미있었던 몇개를 한번 테스트로 올려봅니다.
1. 당시 출시중이던 세가 메가드라이브 게임 <소닉2> 광고입니다.
문제는 소닉옆을 달리는 애는 누구일까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과연 이 퀴즈 답은 무엇일까요?
2. 롯데 시리얼 아몬드 광고입니다. 지금은 유명해진 그녀의 풋풋한 광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굴까요?
3. 도시바 RUPO 광고입니다. 역시 유명한 연예인이 한참 젊을 때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상당히 특징적인 일본 워드프로세서는 이런저런 재미를 보여주었지요.
4. 텐요 맛간장 광고입니다. 일본은 다양한 브랜드가 있었고 요리를 만들어보는 것이 즐거웠던 그때,
참으로 여기저기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5. NTT가 아톰을 모델로 한 광고입니다. 색다른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녀석이 아닌가 합니다.
6. 어메리칸 비프~ 미국 소고기 수입광고입니다. 당시 일본에서 볼 수 있었던 특징이 있지요.
정말 우리때와 다른 일본의 시간대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광우병 파동이 일어나기 한참 전이었기 때문에 참 많이도 수입을 했던 일본이었습니다.
이때가 처음 테이프에서 뽑아서 블로그용으로 만든 영상이었지요.
과거, 아무생각없이 녹화를 해놓은 다양한 S-VHS테이프들은 어떤 취미라기 보다 그냥 놀기 바빠서 그것을 만회하기 위한 수단이었는데 지금은 추억을 정리하는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몇몇 분들과 추억하면서 이야기하기 되는 것이지만 ‘VHS’는 지금과 달리
영상을 보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추억의 아이템이기도 하다고 말하겠지요.
VHS-C나 Hi8과 같은 휴대용 카메라 규격용 영상보존 방법도 있고 조금 다른 형태로 기억할 수 있는 베타맥스 방식 ED-Beta테이프도 있겠지만 이런 것들을 떠나서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서 VHS는 세계에 군림했다고 생각합니다. PC가 대중에게 보급되고 멀티미디어문화가 발전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이 테이프 방식의 보존방법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VHS를 고화질 규격으로 재정리한 것이 S-VHS입니다. ‘에스 VHS’또는 ‘슈퍼 VHS’라고 읽습니다.
본래 가정용 TV에서 볼 수 있는 수평해상도는 200라인정도였는데 VHS가 240라인까지 수록할 수 있어서 특별히 이 이상의 규격이 등장할 필요가 있었는가? 하는 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VHS방식이 탄생한 시기, 1976년을 기준으로 보면 굉장히 막나가는 형태였다고 하겠지요.
덕분에 VHS는 소니가 주창한 베타방식을 물량전쟁으로 이겨버리고 포맷경쟁에 있어서 성공을 했는데 덕분에 무척 널널한 성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베타파에게는 화질부분에 대한 불만도 많았던 기기였지만 ‘HQ’나 ‘HIFI’규격이 도입되면서 화질이나 음질 부분에 개선을 이루어냈지만 사실 이 차세대 테이프 방식인 '슈퍼'가 등장하는데 걸린 시간은 상당했지요.
1976년 VHS에서 S-VHS규격이 등장한 시기는 1978년으로 거의 12년이나 흘러서 였으니까 말입니다.
실제 역사상 가장 오래된 가정용 기록매체 수단으로 VHS는 아직도 활용되고 있고 몇몇 나라에서는 이 이상의 일반 가정용 기록매체는 없다고 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미디어(CD - DVD)의 경우 그 역사적 변화가 굉장히 짧았고 결국 고화질 포맷에 대한 용량문제때문에 HDD나 플레시 메모리 영역으로 이동되었기 때문에 결국 세상에서 가장 오랜시간 기록매체로서 완성된 녀석은 VHS라고 하겠지요.
VHS는 21세기에 들어서도 활용되고 있는 영상기록매체로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데 그런 가운데 등장한 S-HVS는 고화질 규격으로서 그 재미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수평해상도 400라인까지 수록이 가능한데 이 규격은 당시 고화질 매체로서 각광을 받은 LD(레이저 디스크)가 대중매체로서 발달할 수 있는 형태를 보여주었고, 일본의 경우 위성방송 등에서 고화질 방송을 시작했기 때문에 320*240규격이 640*480(엄밀히 말하자면 340~320라인)라인으로 변화하면서 좋은 화질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런 방송의 화질을 그대로 녹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등장한 것이 S-VHS였습니다.
이 규격은 사실 일본빅터에서 등장했고 당시 아직까지 시장을 포기할 수 없었던 소니의 베타에서도 수평해상도 500라인을 녹화할 수 있는 ‘ED베타’를 시장에 등장시켰었지요. 이 모든 기기들은 대부분 일본시장, 일본 가전시장을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그 덕분에 LD와 같은 매체를 자유롭게 소유하기 어려웠던 형편을 생각해볼 때 이 S-HVS가 유일한 고화질 보존수단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당시 가격으로 보더라도 하드웨어 자체가 평균 15~25만엔 정도 하던 물건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가격적인 부담이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평균 30만엔대가 넘었던 LD플레이어에 비하면 훨씬 만만한 기기였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에 테이프 1개는 당시 가격으로 약 5천원에서 1만원대.
마스터 테이프는 약 1만 3천원대였지만 LD는 판 하나 가격이 약 6~8만원, 조금 호가하는 녀석은 당당하게 15~20만원 정도 했으니 LDP와 LD로 소스를 정리하는 것보다 S-VHS로 보관하는 방법이 가장 좋았지요. 물론 어느정도 화질이 유지되면서 녹화가 되는 것은 S-VHS뿐이니 이것만이 당시를 기록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고 하겠습니다.
휘도신호(輝度信号)를 포함한 기록대역(記録帯域)을 VHS보다 1.6배정도 확장해서(3.4MHz에서 5.4MHz로) 수평해상도 400라인을 기록하는 형태로 등장한 이 S-VHS매체는 저나 당시 하이텔 AV동호회, 애니메이션 동호회 등에서 신나는 화제성 높은 아이템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있는한 한국 내에서도 90년대에 들어서 삼성과 금성에서 S-VHS기기를 내놓았지만 상당히 잘 팔리지 않은 ‘비운의 제품’으로 기억된다고 하겠습니다. 주변에서도 국산 기기를 구입한 친구가 무척 적어서 아쉬웠지요.
여기에 이 S-VHS는 표준녹화모드 뿐만 아니라 3배 녹화모드에서도 수평해상도 400라인을 담을 수 있었기 때문에 2시간짜리 테이프를 가지고 6시간 10여분을 녹화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그러니 일본에서 보고 즐긴 방송이나 만화영화 등을 수록할 수 있는 매체로서 이 S-VHS기기는 꼭 필요한 아이템이었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일반영화보다 색신호가 훨씬 짜릿한 애니메이션의 경우, 멋지게 재생되는 점도 있었기때문에 더 좋은 해상도랑 고화질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재미를 보여주었는지는 알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방구석에서 꺼내보니 먼지들이 너무 많아 고생입니다.
실제로 저와 같은 분들이 조금 계시지 않을까 합니다.
과거의 추억을 가지고 있고, 그 당시 영상을 테이프로만 보존하고 있기에는 좀 불안한 분들은 가능한 한 디지털로 변환시켜서 보존시켜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우 의외로 많은 정보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굉장히 단순한 방법이지만 말입니다.
사실 인코딩 그룹은 여러 가지 방법과 필터 등을 이용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영상을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개인이 처리하기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으니 그만큼 일반적인 방법을 통해서 해볼 수밖에 없으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에게 왔던 질문을 축약해서 재 요약해보면 대부분 어떻게 해서 디지털 화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말을 합니다.
시스템은 사실 간단합니다.
가정용 PC 1대.
VHS데크. (저의 경우 S-VHS데크)
HDTV튜너카드 또는 동영상 캡처장비. (주로 동영상 편집기기라고 말하지요)
조금 용량이 되는 HDD와 DVD백업기기 정도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장비는 가지고 계신 분들이 이런 동영상 작업에 도전한다고 보기 때문에 다른 부분은 빼놓고 2가지만 이야기하지요.
VHS영상은 일반적은 지금 방송되는 영상보다 좋다 나쁘다는 이야기를 떠나서 SD급 영상이라는 말을 합니다.
일반 영상은 640*480사이즈로 지정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는 320*240정도로 볼 수 있지만요)
HD영상은 1920*1080으로 규정되고 있습니다만 실제 방송영상이 이 규격으로 제대로 받아지기는 어려운 편입니다.
컴퓨터내 용량 한계도 있고 있는 그대로 받아서 100% 무손실로 받기에는 어려움이 있지요. 용량도 무식해지니까요.
그러니 간단하게 생각을 해보면 하드웨어 인코딩과 소프트웨어 인코딩이라는 방법론으로 나누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드웨어는 별도로, 주로 전용 동영상 편집 보드, 또는 기기를 이용한 방법을 말하고 소프트는 본래 동영상을 잡아내는 기기가 아니지만 그것을 통해 소프트웨어 처리를 통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하는 방법입니다.
화질을 비교해보면 당연히 하드웨어 방법이 훨씬 좋은 화질을 보여줍니다.
이런 이야기는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으니 찾아보시면 충분히 아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다만 영상적인 차이 부분은 올려두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현재 블로그에서 보이는 일반적인 화질을 가지고 캡처한 좋은 화질이라고 보시면 안 되다고 말씀드립니다.
이런 웹에 올라가 있는 화질은 2번 재인코딩과 압축에 압축을 거치면서 더더욱 나빠지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형태로 기록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MPEG로 기록한 영상을 조금 잘라서 비교해 볼 수 있는 포스트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은 100MG 용량 제한과 사이즈 제한이 있기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하겠지요.
보시다 시피 게다가 실제로 케이스가 없거나 내용이 뭔지 적어놓지 않고 날짜만 적어놓은 것, 그렇지 않은 것도 있어서 정리가 무섭지요
어쨌든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VHS는 굉장히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합니다.
MPEG2 기준, 5Mb급 비트레이트로 정리한 파일을 기준으로 하면 76개 테이프 내용은 약 3.4TB 정도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DVD로 백업하는 것보다는 HDD로 정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지만 못해도 1TB하드디스크가 4개 정도 여분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을 해보니 VHS 아날로그 테이프를 디지털화 시키는 것도 노력이상으로 많은 시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완전한 마스터용으로 하겠다면 비트레이트 8~10MB정도로 작업해야겠지만. 우선은 테이프 상태를 확인하고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엑셀로 정리한 표를 다시 확인해보면 기록은 되어 있는데 보이지 않는 것이 좀 있습니다.
분실된 것으로 확인된 것이 22개니까 혹시나 이게 발견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아마도 어렵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테이프 상태를 확인해보니 이런 표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회사
브랜드
화질 SP
화질 EP
색감
보존력
총점
10점만점
8점만점
6+6
A, B, C
10점만점
Fuji
AV Pro
5
3
赤色:02 暗部:02
A
4
AV Master
9
7
赤色:03 暗部:03
A
8
AV Master Super XG
10
8
赤色:05 暗部:06
A
10
Maxell
XR BS
7
7
赤色:02 暗部:02
B
7
XR BLACK
8
7
赤色:03 暗部:03
B
7
BS BLACK HRBS
9
7
赤色:03 暗部:05
B
8
BS BLACK HGX
9
8
赤色:03 暗部:05
B
8
Panasonic
Super HIFI
5
3
赤色:02 暗部:01
B
6
ZETAZ XD
8
7
赤色:04 暗部:05
A
8
ZETAZ XD MASTER
9
8
赤色:04 暗部:05
A
9
Scotch
ST-XT
8
7+
赤色:03 暗部:03
B
7
SKC
Standard
5
3
赤色:01 暗部:01
C
4
HG
5
3
赤色:01 暗部:02
B
5
HIFI
5
3
赤色:01 暗部:02
B
5
S
8
6
赤色:03 暗部:03
B
7
SONY
HIFI
5
3
赤色:01 暗部:02
B
4
V
8
7
赤色:04 暗部:04
A
7
V Master
9
8
赤色:04 暗部:04
A
8
TDK
HG
7
6
赤色:01 暗部:01
B
6
HIFI
7
7
赤色:01 暗部:02
B
7
XA
8
7
赤色:02 暗部:02
B
7
XP
9
7
赤色:03 暗部:02
A
8
XP-DA
9
7
赤色:03 暗部:02
A
8
XPHG
10
8
赤色:03 暗部:03
A
9
Victor
XG
8
7
赤色:04 暗部:04
B
7
XZ
9
8
赤色:04 暗部:04
A
7
골드스타
알파 미라클
5
3
赤色:01 暗部:01
B
4+
당시 사용하던 S-VHS 테이프들에 대한 감상을 정리한 표였습니다.
물론 녹화기기의 특성에 따라서 그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기기 사용수명 등에 따라서 표현되는 부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엑셀에서 이동시키니 표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사용해본 테이프들의 상태를 기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균 22년부터 11년전 테이프들이니 보존력에 대한 테스트는 충분히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녹화 후 평균 1~5회 정도 감상 또는 그 이상 감상을 거치면서 열화되는 부분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TAPE의 경우 20회 이상 재생을 거치게되면 열화가 심해진다고 보겠습니다.
이런 것들이 꾸준히 정리되어 많은, 취미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좋은 시간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다만 방구석 테이프들이 언제 제대로 정리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저 자신도 알 수없는 일이라고 하겠지요.
워낙 게으른 저이다 보니까 말입니다.